中서 흑사병 2명 확진…전염우려에 주의 당부

  • 입력 2019-11-15 07:49  |  수정 2019-11-15 07:49  |  발행일 2019-11-15 제11면

중국 베이징 시내의 중형 병원에서 환자 두 명이 흑사병(페스트) 확진을 받아 전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중국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베이징 내 감염 확산 우려가 크지는 않지만 전염병 속성상 예측이 쉽지 않고 흑사병 환자 1명이 중태에 빠지며 경각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13일 흑사병 관련 공지를 통해 흑사병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베이징은 흑사병 발생 지역이 아니라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이 센터는 페스트가 오래된 세균성 전염병으로 각종 항생제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환자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흑사병 접촉이 의심되는 사람은 사전에 약을 복용하면 발병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베이징시는 페스트 발생 지역이 아니며 자연환경에서는 페스트균이 존재하지 않고 쥐도 페스트균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쥐 등 동물을 접촉한다고 감염되는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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