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가곡·월드뮤직 합창의 밤…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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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5   |  발행일 2019-11-15 제16면   |  수정 2019-11-15
남성4인조 ‘어벤저음스’ 특별출연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권유진)의 제122회 정기연주회 ‘우리들의 가을 이야기-Our Autumn Story’가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선보이는 총 4개의 무대와 남성 4인조 성악 단체 ‘어벤저음스’의 특별 출연으로 꾸며진다.

첫번째 무대에서는 싱가포르 작곡가 데리우스 림의 웅장한 화음이 돋보이는 곡 ‘에코스 오브 더 로스트 월드’(Echoes of the Lost World·잃어버린 세계의 울림들)를 시작으로 ‘떼 끼에로’(Te Quiero·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아카펠라 연주와 더불어 스페인어로 들려준다. 이어 변박자의 리듬이 돋보이는 곡 ‘상투스’(Sanctus·거룩)를 감상할 수 있다.

두번째 무대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OST로 수록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얼레디 홈’(Already Home·이미 집에)을 첫 곡으로 연주하고, ‘뷰글러스 홀리데이’(Bugler’s Holiday·나팔수의 휴일)와 ‘두 유 필 더 리듬’(Do you feel the rhythm·리듬을 느끼니)을 퍼포먼스와 함께 선사한다.

세번째 무대에서는 김소월 시인의 시에 윤학준 작곡가가 선율을 붙인 ‘진달래 꽃’, 조성은 작곡의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 OST ‘꿈을 이루자’ 등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선율이 담긴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네번째 무대에서는 ‘씨씨 니 모야’(Sisi ni Moja·우리는 하나)를 아프리카 스왈리어로 연주하고, 이어 6/8 박자의 춤곡형식으로 작곡된 ‘에스타 노체’(Esta Noche·오늘 밤)를 흥겨운 리듬과 함께 스페인어로 들을 수 있다. 이스라엘 포크송 ‘아르챠 아리누’(Artza Alinu·이곳은 우리 땅)를 안무와 함께 선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5세 이상 관람 가능. (053)606-6311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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