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전하던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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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6   |  발행일 2019-11-16 제16면   |  수정 2019-11-16
SNS로 전하던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지금 이대로 좋다//법륜 지음/ 정토출판/ 272쪽/ 1만4천800원

책 속 밝고 정겨운 그림이 포근함을 준다. 책 속 짧은 글들은 생각의 여백을 안긴다.

‘스님의 주례사’ ‘인생수업’ ‘지금, 여기, 깨어있기’ ‘야단법석’ 등으로 인생의 고민에 해법을 제시해 온 법륜 스님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지금 이대로 좋다’는 지난 8년간 SNS로 매일 전해졌던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콘텐츠를 한권의 에세이로 정리한 책이다.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매일 180여만명의 구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우리의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국내외 1천250회의 강연을 통해 대화한 이야기를 바쁜 현대인을 위해 짧은 글과 이미지로 구성해 SNS 채널을 통해 발행해 온 것이다. 이 가운데 높은 조회와 많은 공감을 받은 내용을 이 책에 모아 엮었다.

이 책에는 ‘감정 조절이 잘 안돼요’ ‘인간관계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직장에 비합리적인 일이 많아 스트레스입니다’와 같이 자존감, 우울, 성공, 행복, 사랑, 가족, 직장 등 우리 삶의 고민들이 가득 담겨 있다. 각자의 문제를 이야기하지만 나의 이야기인 것 같은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선물받게 된다. 얼핏 들으면 당연하고 허황된 소리 같지만, 곱씹어봄 직한 진솔한 해법들이 녹아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나를 돌아보고 문제의 본질을 고민하면서 진짜 내 모습은 어떤지,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법륜 스님도 잠시 멈추고 책을 들어 자신을 돌아보라고 권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고. 그 생각의 본질을 찾으라고.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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