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라디보스토크 크루즈 87% 예매…“흥행예감”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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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9 07:14  |  수정 2019-11-19 07:14  |  발행일 2019-11-19 제9면
다음달 14일∼18일 시범 운항
“내년엔 일본까지 연결한 노선”

[포항] 오는 12월14~18일 시범 운항하는 영일만항~블라디보스토크 국제크루즈의 예매율이 8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갔다가 되돌아오는 크루즈 여행객 1천500명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현재 1천300여명이 예매하는 등 새로운 관광상품 등장에 여행객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상품에 투입되는 배는 이탈리아 선적 ‘네오 로만티카’호로 5만7천t급에 최대 수용인원이 1천800명이다. 시와 여행사 등은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 그리고 선상에서 러시아 전통체험, 발레공연 관람, 유적지 견학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국내 크루즈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선상 크루즈 포럼도 개최한다. 시는 이 포럼이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환동해 국제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국제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 크루즈 관련 협회 등에 포항과 영일만항의 이미지를 새롭게 알릴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크루즈 노선을 준비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4박5일 진행되는 이번 크루즈의 티켓 가격은 1·2·4인실별로 99만~150만원이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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