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니산포럼’ 2021년 안동서 개최 추진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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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0 07:12  |  수정 2019-11-20 07:12  |  발행일 2019-11-20 제12면
안동시방문단, 中 산둥성 방문
관광객 유치 등 교류확대 논의
내년 ‘인문가치포럼’에 초청도
‘中 니산포럼’ 2021년 안동서 개최 추진
권영세 안동시장을 대표로 한 안동시방문단이 14~17일 중국 산둥성 도서관 니산서원을 찾아 상호교류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유교를 매개로 중국 산둥성과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펼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을 대표로 한 안동시방문단은 지난 14~17일 나흘간 중국 산둥사회과학원 초청으로 산둥성 내 여러 기관을 방문해 문화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산둥성의 싱크탱크인 산둥사회과학원과 산둥성 도서관 니산서원을 찾아 상호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2020년 8월 안동에서 열리는 21세기인문가치포럼에 산둥성 관계자의 참석을 요청했고, 산둥성 측도 니산포럼에 안동시의 참석을 요청했다. 양측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3대 문화권 사업이 준공되는 2021년에 중국 니산포럼을 안동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비롯해 △산둥성 관광객 안동 유치 △2022년 한·중 협력수교 30주년 행사 개최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방문단은 우호 협력도시인 산둥성의 취푸(曲阜)시를 찾아 두 도시 간 굳건한 교류 협력을 위한 논의도 이어갔다. 또 지난시에서는 중국 산둥성 내 태산여유규획설계원장으로 재직하며 안동과 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온 상덕군 원장을 안동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태산여유규획설계원은 산둥성정부와 협력해 여행상품을 만드는 곳이다. 중국 산둥성 인구는 1억명으로 중국에서도 대성(大省)으로 꼽힌다.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가 공자를 비롯해 맹자·손자·왕희지 등 역사적 인물도 많이 배출한 문향의 도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공자 탄생지인 중국 산둥성 니산과 퇴계 이황 선생의 탄생지인 안동 도산은 유교를 중심으로 공통점이 많다”며 “2021년 중국 니산포럼을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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