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마을 ‘강문화전시관’ 새 관광명소 부상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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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0 07:14  |  수정 2019-11-20 07:14  |  발행일 2019-11-20 제12면
시범운영 기간 거쳐 정식 개관
영상관·북카페·전망대 등 설치
삼강마을 ‘강문화전시관’ 새 관광명소 부상
최근 정식 개관한 예천 강문화전시관의 모습. <예천군 제공>

[예천] 예천 풍양면 삼강리길에 조성된 ‘강문화전시관’이 최근 정식으로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강문화전시관은 낙동강 연안의 우수한 강문화와 생태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특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196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4천874㎡ 규모로 건립됐다. 전시관 내부에는 상설전시실·영상관·어린이놀이시설·북카페를, 옥상에는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했다.

전시관 외관은 낙동강 물결과 숲의 나뭇잎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내부는 아름다운 협곡에 목선이 지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또 상설전시실의 전시연출은 낙동강의 자연과 예천의 역사·문화·사람의 다큐멘터리 존(zone)으로 구성됐다. 상설전시실 관람에는 40분 정도 걸린다. 이들 존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연출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야기샘 코너에서는 예천의 12개 읍·면에서 내려오는 전설을 영상·모형·패널로 연출해 흥미를 유발시킨다.

투명스크린에선 △국궁 제작과정 △노동요 △윤장대를 돌려 소원 말해보기 △원형공간에서 펼쳐지는 회룡포의 사계절 등을 영상과 체험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킬러 콘텐츠로 꼽히는 영상관은 태백 황지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낙동강 1천300리 풍경과 다양한 강 문화를 보여준다. 개관일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 추석날은 휴관한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시범운영 기간 이곳을 방문한 누적 관람객은 2만1천454명이다.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95.5%, 재방문의사 92%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강문화전시관을 중심으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삼강캠핑장 조성이 완료되면 여가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예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며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예천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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