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홍콩인권법 만장일치 통과

  • 입력 2019-11-21 07:58  |  수정 2019-11-21 07:58  |  발행일 2019-11-21 제16면
“자유억압 안돼”시진핑에 경고
中 “법안 중단 않으면 반격할 것”

미국 상원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홍콩의 기본적인 자유를 억압하는 데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미국비자 발급이 금지된다.

아울러 미 국무부가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세계 금융 센터로서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에서의 특별한 지위를 지속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상원 가결에 따라 법안은 이미 자체적으로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하원에 넘겨진다. 양원은 조율을 거쳐 최종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전달하며,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법안 통과 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그 어느 곳에서든 자유의 억압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홍콩 시민에게 그리 무자비하게 한다면 위대한 지도자나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외교부가 미국 상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이 통과된 것을 규탄하고, 미국이 이 법안을 중단하지 않으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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