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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윤씨 죽호고택 유물 300여점 예천군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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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석원기자
  •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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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문중 2016년 협약체결

박물관 건축공사 최근 완료돼

협약문중 중에서 첫 기증절차

예천 파평윤씨 죽호고택. 고택 측은 소장하고 있던 유물 300점을 예천군에 기탁했다. <예천군 제공>
파평윤씨 죽호고택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 300여점이 예천군에 기탁됐다. 이는 2016년 예천박물관과 지역 문중 간 체결한 기증·기탁 협약에 따른 것이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박물관 건축공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협약 체결 문중 가운데 처음으로 파평윤씨 죽호고택 측에서 소장유물 300여점을 기탁했다. 죽호고택은 죽호(竹湖) 윤섭(尹涉·1550∼1624) 선생이 현재의 예천 지보면 신풍리에 입향해 살았던 곳이다. 윤섭 선생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킨 공으로 1598년 장례원 사평(掌隷院 司評)에 제수됐다. 하지만 벼슬을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망락당(望絡堂)을 짓고 제자들을 가르쳤다. 이번 죽호고택에서 기탁한 자료 중에는 최초의 호패로 알려진 ‘윤탕신 목패’(경북도 민속문화재 제185호)도 포함됐다.

군은 이번 기탁을 시작으로 협약이 체결된 문중·사찰 유물을 비롯해 지역 밖으로 반출된 지역유물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기증·기탁된 우수한 지역문화재는 상설전시실에 전시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지역 정체성을 알리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예천박물관은 지역 문화재의 반출 증가와 잦은 도난사고에 대한 민원 해결을 위해 2017년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유물 확보와 전시물 제작 설치를 통해 내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박물관이 기탁 받은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신도청 소재지의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거점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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