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국회서 선비식치(食治)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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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6 00:00  |  수정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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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의원회관 현관에 마련된 선비식치 전시회 및 시식회에서 참가자들이 전시된 음식을 살펴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2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민루' 건립 이념과 '이석간 경험방'의 가치를 찾는 '2019 선비 식치(食治) 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주시 가흥동에 자리잡은 제민루(태종 18년, 1418년)에서 이뤄진 '이석간 경험방'의 음식 복원 및 전시를 통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호 경인교육대 교수의 '제민루 의국 활동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선비의 사회 참여'라는 제1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강구율 동양대교수의 '이석간 대약부 의약론 속 선비사상 '▲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교수의 '한의고전문헌과 전통식치' ▲신성미 영주식치원 원장의 '맛과 치료 식치의서 이석간 경험방'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김남일 경희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연석 원광대교수, 김동율 세명대 교수 등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는 식치죽 20종, 식치음식 10종, 기타 식치방 10종을 소개하는 전시회와 동아약주 등 6종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가 열렸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식생활과 전통의학을 연관지어 나온 '이석간 경험방'과 조선시대 최초의 의국(醫局)인 '제민루'를 하나로 관광콘텐츠화해 영주 선비음식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앞으로도 식치음식이 음식콘텐츠로 자리잡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4월부터 '이석간 경험방'을 중심으로 사람의 마음과 몸을 다스리는 의미를 담아 선비사상과 음식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전통향토음식체험관 교육을 위탁해 사전예약제인 '영주식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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