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조야∼칠곡 동명 광역도로 신설 확정

  • 최수경
  • |
  • 입력 2019-11-28 07:06  |  수정 2019-11-28 07:56  |  발행일 2019-11-28 제1면
정부 예타통과…2024년쯤 개통
대구 도심∼칠곡 ‘20분내 단축’
통합신공항 접근성도 높일 전망
20191128

대구 북구 조야동~칠곡 동명면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27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대구와 군위·안동축을 연결하는 이 광역도로망이 신설되면 대구 칠곡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이전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이 사업의 예타통과를 최종 심의·의결했다.

조야~동명(연장 9.7㎞, 왕복 4차로) 광역도로 건설사업은 총 3천203억원이 투입돼 북구 조야동·노원동에서 칠곡군 동명면 송림삼거리까지 도로를 신설하는 것.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우회 대체도로 성격을 띤 조야~동명 광역도로 신설은 현재 군위·안동축의 주노선인 국도 5호선과 중앙고속도로의 혼잡도를 개선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여겨져왔다.

기존 두 도로망은 연평균 5% 이상 매년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도5호선은 일일 교통량이 4만2천대로 이미 포화상태다. 주거지가 밀집된 칠곡지역을 통과하면서 신호교차로 16개소(7㎞)를 통과해야 돼 심각한 교통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또한 일일교통량이 5만2천대로 교통혼잡이 매년 가중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도심에서 칠곡군까지 통행시간이 20분내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대구 강북지역 22만명(11개동)이 거주하는 칠곡지역 교통난이 크게 개선되고, 현재 개발 중인 도남지구(계획인구 1만4천명·2021년 6월 준공) 및 연경지구(2만1천명·2021년 4월 준공)의 도로망도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신설도로는 2017년 11월 개통된 동명~부계 간 국지도 79호선과 2021년 완전 개통되는 대구 4차순환도로와 직접 연결돼 대구시 전역에서 경북 북부지역으로 교통 연결성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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