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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살 때 환전 신청하면 공항 발권시 외화까지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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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범기자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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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서비스 어떤 게 있나

DGB대구銀 ‘항공사 통한 환전서비스’

월세 카드납부·카드 없이 ‘얼굴’로 결제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 방지서비스 등

금융위, 내년 3월까지 100건 지정 계획

색다른 금융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금융서비스이다. ‘혁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이용하기도 한다.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만으로 간편하게 결제(Face Pay)할 수 있는 생체정보 기반 지급 결제 시대도 도래할 전망이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다. 규제 샌드박스(Sand Box)법 도입의 일환으로 실행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지금까지 68건에 이른다. 금융위는 내년 3월까지 100건을 지정할 계획이다.

◆여행을 편리하게

DGB대구은행은 항공사를 통한 환전서비스를 내년 4월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이 항공사 앱을 통해 항공권 구매 및 환전신청을 동시에 하고, 공항에서 체크인시 외화를 현찰로 받을 수 있다. 은행방문 없이 출국 당일 항공사 카운터에서 발권과 동시에 외화수령이 가능하다. 우리은행도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공항 인근 주차장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해외여행자 보험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온오프·스위치 보험’ 서비스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 농협손해보험과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에서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원 스위치를 끄고 켜듯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초 가입 시에만 보험상품 설명 등 가입절차를 거치고, 재가입시에는 반복 설명 및 공인전자서명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할 때 보장을 개시할 수 있고 등록된 카드정보로 간편히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간편 레저보험도 출시될 예정이다. 레저보험 반복 가입시 계약 체결절차를 간소화한 스위치 보험 상품이다. 사전에 보장조건, 기간 등을 포괄적으로 정한 소액 레저보험 반복가입시 청약의사 확인절차가 면제된다. 보맵파트너와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 플랜에셋이 선보인다.

◆소액으로 해외주식 투자

신한카드는 지난 26일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를 오픈했다. 카드 사용 자투리 금액으로 아마존, 애플 등 해외 유명 주식을 살 수 있는 서비스이다. 지난 7월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것이다. 카드를 쓸 때마다 생기는 자투리 금액이나 고객이 지정한 일정 금액을 카드 사용과 연계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이다. 0.01주 단위로 매매하기 때문에 고가의 주식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자투리 방식과 정액 방식이 있다. 자투리 방식은 카드 사용 후 남은 자투리 금액이 자동으로 투자된다. 결제액의 1천원 미만 금액과 1만원 미만 금액의 자투리를 선택할 수 있다. 정액 방식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금액을 결제 건당 인출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결제 건당 최소 100원부터 100원 단위로 최대 2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정해진 방식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투자 방식과 투자 종목은 수시로 변경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도 해외주식 소수단위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다. 개인투자자가 해외주식을 소수단위로 매수·매도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해외 우량주식에 대해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내년 5월 출시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대출상품 한번에 검색

금융소비자가 여러 금융회사들이 제시하는 대출조건을 간편하게 살펴보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 중이거나 도입을 앞두고 있다. 금융회사의 대출 조건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고, 경쟁을 통한 금융회사의 금리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핀다, 핀셋, 비바리퍼블리카, 마이뱅크, 핀테크가 대출 상품 비교 및 협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로니에프앤의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대출 수요자의 신청정보를 금융회사에 전송해 대출심사를 거쳐 산출된 대출 상품을 통합·비교해주는 플랫폼 서비스이다. 카카오페이는 내년 8월, 로니에프앤은 내년 2월 출시할 예정이다.

대출이 필요한 중·저신용자가 대출상품을 비교·협상·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올 전망이다. NHN페이코가 신청했다.

◆이색 금융상품도 등장할 듯

반려동물보험에 대해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스몰티켓이 신청했다. 반려동물보험 계약자에게 반려동물 건강증진 활동 목표를 달성했거나 계약 종료 시까지 일정 수준 미만의 보험금 지급을 청구한 경우 동물병원, 운동센터 등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17년 기준으로 반려동물 가구수가 전체 가구의 28.1%인 593만 가구인 점을 감안한 서비스이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모바일 보험선불쿠폰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는 상품도 나올 예정이다. 쿠폰을 농협손해보험의 다이렉트 보험상품 가입시 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업자가 발행한 금융투자 상품권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하거나 선물한 다음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한다.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투자자에게 소액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사기범죄인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한 서비스도 나온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1천924억원에서 2017년 2천431억원이던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지난해 4천44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코리아크레딧뷰로의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 예방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체거래시 송금인이 입력한 수취계좌와 휴대전화번호의 명의 일치여부 등을 확인한 뒤 불일치시 경고 알람을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내년 4월 출시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은 금융공동망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는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금융사기 의심 거래정보를 추출해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년 5월 선보일 계획이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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