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지원·지역경기 활성화사업 우선 검토” 정해종 포항시예결특위 위원장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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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3 07:08  |  수정 2019-12-03 09:01  |  발행일 2019-12-03 제11면
공공·효율적 예산편성 심사 강조
20191203

[포항]“지역경기가 반등할 수 있는 마중물과 같은 예산편성이 되도록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정해종 포항시의원(자유한국당·사진)이 2일 제267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후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지진 위험지역이라는 오명과 철강경기 불황 등으로 포항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민의 아픔을 보듬고 위기를 헤쳐 갈 수 있는 예산 편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벌이겠다”고 했다.

또 “미·중 무역갈등 확산으로 세계 교역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빠른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 성장세는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항은 지진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고, 위험지역이라는 등의 오명으로 투자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철강경기 불황이 심화해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진 피해 지원사업과 지역경기 활성화 사업 등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며 “예산안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따져 꼭 필요한 사업에 편성됐는지 심사해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은 확실히 지원하고 선심성 사업이나 불요불급한 사업 등은 면밀한 검토와 삭감으로 시민의 의사에 반한 예산 편성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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