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이톤이 제압 성폭행 미수범

  • 입력 2019-12-03 00:00  |  수정 2019-12-03
법원 “도주 우려” 구속영장 발부

지난달 30일 주택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가수 ‘에이톤’(본명 임지현)에 의해 제압 당한 외국인 남성이 구속됐다.

2일 서울서부지법 허명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미국 국적남성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께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서 주변을 지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목격한 가수 에이톤은 A씨를 넘어뜨려 제압했고, A씨는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에이톤은 전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남겨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하고, 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제가 했던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의인’이라는 호칭은 저 외에 사건 처리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정중히 돌려드리겠다"고 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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