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계 빛내길” 청소년 30명에 1억2000만원 지원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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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6 07:12  |  수정 2019-12-06 07:12  |  발행일 2019-12-06 제8면
희망인재 프로젝트 장학금 전달
7년간 280명 선정 8억여원 지급
“예체능계 빛내길” 청소년 30명에 1억2000만원 지원
5일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소년 희망인재 프로젝트 장학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삼성전자·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인재 프로젝트 장학금 전달식’이 5일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한마음프라자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대구경북 예체능 희망인재로 선정된 장학생 30명을 비롯해 학부모·교사, 김현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인사팀장, 임오섭 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장,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창연(경북)·김동환(대구) 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남일보와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예체능 분야에 재능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희망인재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다수 장학제도가 성적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면,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예체능계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는 특화한 프로그램이다. 처음 2년간 경북지역 학생만 선발해 오다가 2015년부터는 수혜지역을 대구로 확대했다. 이날 대구경북 중고생 30명은 각 400만원씩, 총 1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로써 지금까지 중학생 137명, 고교생 143명 등 모두 280명에게 8억7천8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김현 삼성전자 인사팀장은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대구와 경북,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어 달라”면서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길 바란다. 삼성전자도 계속 돕겠다”고 말했다.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은 “오늘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이 자긍심을 갖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뿐만 아니라 나중에 후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사진=구미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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