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익사·경운기 추락 등 사망사고 잇따라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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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9   |  발행일 2019-12-09 제9면   |  수정 2019-12-09
10∼20대 태운 만취운전자 전복사고도
20191209
8일 오전 안동 수상동 한 도로에서 A씨(21)가 몰던 승용차가 전복해 경찰이 현장 수습에 나서고 있다.

[안동] 안동에서 6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지고 경운기를 몰던 70대가 추락하는 등 인명사고가 잇따랐다. 8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10분쯤 안동 정하동 낙동강에서 A씨(여·65)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다음 날 A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유족과 연락이 닿았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집에선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지 5장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자세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35분쯤 안동 와룡면 한 마을회관에서는 B씨(74)가 몰던 경운기가 옹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낙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B씨가 경운기를 후진하다 옹벽과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술을 마신 20대가 몰던 승용차가 전복해 10~20대 남녀 5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8일 오전 7시30분쯤 안동 수상동 한 도로에서 A씨(21)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후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아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차에 함께 타고 있던 10~20대 남녀 4명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7%의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에 타고 있던 일행과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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