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탈레반 평화협상 3개월만에 공식재개

  • 입력 2019-12-09 07:45  |  수정 2019-12-09 07:45  |  발행일 2019-12-09 제14면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 간의 평화협상이 지난 7일 공식 재개됐다고 AP통신과 AFP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탈레반의 카타르 도하 ‘정치사무소’ 대변인인 수하일 샤힌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

도하 정치사무소는 탈레반의 대외창구 역할을 하는 곳으로 그간 미국과 탈레반은 도하에서 주로 평화협상을 벌였다.

샤힌은 아나스 하카니 등이 탈레반 측 대표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말했다.

샤힌은 협상 의제와 관련해 “협정 서명과 관련한 문제들을 논의했으며 협상은 8일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측 협상 대표는 그간 탈레반과의 협상을 이끌어온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평화협상 관련 특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탈레반이 공식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것은 지난 9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사망’ 선언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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