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하이테크파크, 행정절차 간소화·인센티브로 우량기업 유치 총력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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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9 07:21  |  수정 2019-12-09 07:21  |  발행일 2019-12-09 제21면
내년 3월 착공·2022년 준공 목표
지능형車부품·항공관련단지 조성
대구포항고속도로 5분만에 진입
市출자기관 덕에 R&D 지원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 행정절차 간소화·인센티브로 우량기업 유치 총력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감도 <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영천 중앙동·화산면 일원 122만㎡(37만평) 부지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영천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사업착수식을 개최할 예정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7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후 10월 본격적인 보상에 들어가 현재 45% 정도의 토지보상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3월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테크파크지구에는 지능형자동차부품단지, 항공인테리어단지, 첨단부품물류센터 등을 조성해 우량기업을 중점 유치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 지역은 행정절차 간소화나 인센티브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구포항고속도로 북영천IC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사업지구에는 영천시 출자 R&D기관인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와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 등이 입주해 있어 기업 연구개발에 상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또 하이테크파크지구 조성사업과 별개로 최기문 시장의 공약사업인 ‘영천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돼 추가 산업용지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2020년 국토부 연도별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을 목표로 신속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30만㎡ 이하로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 예정지 인근에 가칭 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 하이패스IC를 설치하려는 계획이 지난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도 일반산단 공영개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IC신설 땐 경산IC 기준 3.5㎞, 영천IC 기준 4.2㎞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져 우량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이전하겠다는 기업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됐지만 산단공영개발·고속도로IC·경마공원 등이 완료되면 미래 영천의 성장을 이끌 핫플레이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부족한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저렴한 분양가로 기업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을 이끌어 재도약하는 영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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