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9일 TV프로 해설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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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9 07:54  |  수정 2020-09-09 09:52  |  발행일 2019-12-09 제25면

광활한 땅 위에 펼쳐지는 야생의 삶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미국에서부터 캐나다까지 4천800㎞에 달하는 북미대륙의 분수령 로키, 그중에서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캐나다 로키로 향하던 중 두 눈을 매혹하는 붉은 호수를 만난다. 호수의 정체는 다름 아닌 습식 크랜베리 밭으로 공기주머니가 있어 물 위에 둥둥 뜨는 크랜베리의 부력을 이용해 물에서 수확하는 별난 현장에 참여한다. 밴쿠버에서 9시간 이상을 달려가야 하는 캐나다 로키. 93번 국도 아이스필즈 파크웨이는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곳곳에서 야생동물들이 출몰하는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엘크와 큰 뿔 산양이 뛰노는 와일드 로드 위에서 애서배스카 폭포, 컬럼비아 빙원 등의 명소도 함께 즐긴다.

주인 없을 땐 ‘악마 견’되는 강아지

◇개는 훌륭하다(KBS2 밤 10시)

귀여움 하나로 모든 게 용서될 것 같은 8개월 된 ‘순돌이’에게 꼭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다. 보호자가 안 보이면 온 집안을 헤집고, 장판에 이어 심지어 돌 매트까지 뜯어 버린다. 분리불안의 끝을 보여주는 ‘순돌이’의 행동 개선을 위해 개통령 강형욱이 나선다.

시모 따라 해녀된 은옥씨의 꿈은?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제주의 서쪽에 위치한 금능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유명하다. 그 푸른 바다로 뛰어드는 70여명의 해녀 중에는 55년 경력의 상군 시어머니 선열씨(71)와 4년 차 애기 해녀 은옥씨가 있다. 선열씨는 당신 딸들에게도 물질을 가르치지 않았는데, 막내며느리가 해녀가 된 이유는 뭘까. 이른 나이에 결혼해 두 아들을 키워낸 은옥씨(41). 정신 없이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생각할 겨를도 없이 세월이 갔다. 이제 크게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은 다 큰 아이들과 든든한 가장 성방씨가 있으니 스스로의 삶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해녀 시어머니였다. 이제는 비양도 바다로 물질까지 가보겠다는 은옥씨. 은옥씨는 꿈에 그리던 비양도 원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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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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