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트라우트·오타니 있는 에인절스 갈 수도”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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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9   |  발행일 2019-12-09 제27면   |  수정 2019-12-09
MLB닷컴 최신 뉴스에 소개
AL 지명타자제 부담 가능성
20191209
류현진<영남일보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FA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류현진의 아메리칸리그(AL)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류현진과 연결된 구단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동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만 뛴 류현진(32)도 FA 시장의 투수 중 주요 선수로 꼽힌다.

MLB닷컴은 ‘FA 최신뉴스’란을 마련했는데, 류현진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다음으로 주목받는 FA투수다.

‘류현진을 영입할만한 구단’으로 언급된 팀도 10개 구단이 넘는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각) ‘류현진 최신뉴스’에 류현진의 아메리칸리그(AL)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류현진을 영입할만한 구단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팀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

에인절스는 AL 서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우트와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은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뛰고 있다. MLB닷컴은 “에인절스가 콜과 스트라스버그 영입을 노리지만, 둘의 영입에 실패하면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는 ESPN의 기사를 소개했다.

AL 중부지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도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새 소속팀’으로 전망하는 구단이다. MLB닷컴은 6일 “미네소타와 텍사스는 잭 휠러 영입에 힘썼다. 이제는 류현진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휠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천800만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휠러는 류현진과 ‘비슷한 수준의 FA’로 평가받은 투수다. 휠러가 일찌감치 새 둥지를 찾으면서 류현진 영입전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AL은 투수가 타석에 서는 내셔널리그와 달리 지명타자를 활용한다. 투수에게는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운 리그다.

그러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AL 팀과의 맞대결에서 15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3.84로 잘 던졌다. 개인 통산 성적(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AL행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한 성적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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