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준공 목표 ‘칠곡보훈회관’ 첫삽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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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0 07:18  |  수정 2019-12-10 07:18  |  발행일 2019-12-10 제10면
왜관읍 석전리 애국동산 내 부지
참전유공자회 등 9개단체 입주예정
내년 9월 준공 목표 ‘칠곡보훈회관’ 첫삽
지난 6일 칠곡 왜관읍 석전리 애국동산에서 보훈회관 건립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보훈단체의 숙원사업인 칠곡보훈회관 신축공사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칠곡군은 지난 6일 왜관읍 석전리 애국동산 내 사업 부지에서 백선기 군수, 지역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회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는 30억원(국비 5억원, 특별교부세 10억원, 도비 5억원, 군비 10억원)이며,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998㎡,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고 사무실·관리실·대회의실·체력단련실 등을 갖춘다. 이곳에는 6·25참전유공자회 등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군은 보훈회관 건립으로 분산돼 있던 단체를 일원화하고 단체 간 화합과 교류 활성화는 물론 체계적인 보훈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칠곡에는 10개 보훈단체에 2만5천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1992년 건립된 기존 보훈회관은 건물이 노후되고 협소해 현재 4개 보훈단체만이 사용하고 있다.

백선기 군수는 “보훈회관 건립은 단순히 개인의 희생에 대한 보은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의 정기를 세우는 중요한 일”이라며 “회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주민에게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애국심의 상징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보훈회관이 들어서는 애국동산 일대와 호국의 다리를 연결하는 ‘U자형 칠곡호국관광벨트’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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