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감옥서 추가살인 자백한 죄수와 형사의 심리전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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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4 08:25  |  수정 2020-09-09 09:51  |  발행일 2019-12-14 제18면
[토요시네마] 감옥서 추가살인 자백한 죄수와 형사의 심리전

◇암수살인(채널CGV 밤 10시)

15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인 살인범이 사건 발생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추가 살인을 자백하고, 아무도 믿지 않는 이 자백을 토대로 진실을 파헤치는 한 형사의 이야기. 영화는 드라마틱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시작은 2012년 가을, 김태균 감독이 우연히 보게 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에피소드였다. 이후 5년간 끈질기게 이어진 인터뷰와 꼼꼼한 취재 끝에, 마침내 한국영화에서 아직 한 번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미지의 소재 ‘암수살인’이 베일을 벗는다. 그가 하는 말 중 어디서부터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 실화 모티브라고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두 캐릭터의 밀도 높은 심리전과 함께 펼쳐진다.

“일곱, 총 일곱 명입니다. 제가 죽인 사람들예.”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는 형사 김형민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한다. 형사의 직감으로 자백이 사실임을 확신하게 된 형민은 태오가 적어준 7개의 살인 리스트를 믿고 수사에 들어간다. 태오의 추가 살인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암수사건. 형민은 태오가 거짓과 진실을 교묘히 뒤섞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가오는 공소시효와 부족한 증거로 인해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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