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25만명…이스탄불에 푹 빠진 경주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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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5 07:36  |  수정 2014-09-15 07:36  |  발행일 2014-09-15 제10면
사흘간 25만명…이스탄불에 푹 빠진 경주
‘이스탄불 in 경주 2014’ 사흘째인 14일 경주 황성공원에 마련된 이스탄불 홍보관 주위에는 많은 관람객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경주] 터키 이스탄불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스탄불 in 경주 2014’에 연일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다.

14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주황성공원에서 개막한 ‘이스탄불 in 경주 2014’에 사흘간 모두 25만여명이 각종 행사를 관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주엑스포 측은 주공연장, 소공연장, 이스탄불 홍보관, 그랜드 바자르 등을 방문한 인원을 합쳐 관람객 수를 집계한다고 밝혔다.

개막 첫날에 4만8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13~14일에는 20만2천여명이 터키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스탄불 전통가옥의 모양을 딴 그랜드 바자르의 각 부스, 아름다운 톱카프 궁전을 모티브로 한 메인 무대, 이스탄불에서 유행하는 현대 미술을 모티브로 한 이스탄불 홍보관 등에는 관람객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스탄불의 역사, 문화, 예술을 소개하는 홍보관에는 연일 관람객이 북적이고 있다. 특히 3D영상관은 헬기를 타고 마치 이스탄불을 날아다니며 블루모스크, 성소피아, 돌마바흐체궁전 등 최고의 문화유적을 관광하는 느낌을 주고 있어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개막식에서 카디르 톱바시 이스탄불 시장이 자비로 행사 관람객 4명을 터키로 초청한다고 약속함에 따라 행사장 입구 종합안내소에도 응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먹을거리 장터에선 터키 케밥을 먹으려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고 케밥과 터키 전통 아이스크림은 하루 평균 1만6천개가 팔리고 있다.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 in 경주 2014’ 사무총장은 “한국인의 호응이 이 정도로 대단할지 예상하지 못했다. 이스탄불이 경주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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