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 폭발’ 조나탄, 대구FC 선두수성 선봉!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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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7   |  발행일 2015-10-07 제24면   |  수정 2015-10-07
최근 3경기 7골 ‘미친 존재감’
후반기에만 8골 에델도 상승세
오늘 안산과 홈경기 득점 기대
20151007

“총만 안 들었다 뿐이지, 완전 전쟁이야.” 6일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의 한숨 섞인 말이다. 피 마르는 ‘1위 싸움’에 대한 긴장감이 담겨있다.

K리그 챌린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구(승점 58점)지만, ‘클래식 직행 티켓’이 걸려 있는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주상무(승점 55점)와 수원FC(승점 54점)가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다. 서울이랜드(승점 52점)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남은 경기는 7게임. 방심하다간 추월당하기 십상이다. 대구로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대망의 정상을 바라볼 수 있다.

무엇보다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

대구는 7일 오후 7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안산경찰청과 격돌한다. 분위기는 좋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구와 달리 안산은 선수 구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월말 서동현, 이용래, 박현범 등 주요 선수 13명이 전역하면서 안산의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이다.

특히 대구의 공격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13득점의 막강 화력을 선보였다. 선봉장은 득점랭킹 1위 조나탄이다. 조나탄은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상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델, 문기한, 장백규의 활약도 눈에 띈다. 에델은 후반기에만 8골을 몰아치며 대구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문기한과 장백규는 나란히 7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구는 지난 시즌 안산에 1무3패로 부진했으나, 올시즌 1승2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로선 ‘뒷공간’을 조심해야 한다. 공격에 치중하다 역습을 당해 골을 내준 게 한두번이 아니다. 지난 경남전에서도 상대의 역습에 뒷공간이 뚫려 선제골을 허용한 바 있다. 전략과 전술을 좀 더 세밀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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