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강자’ 트와이스·볼빨간사춘기…한국대중음악상 3개부문 후보 올라

  • 최미애
  • |
  • 입력 2017-02-20   |  발행일 2017-02-20 제22면   |  수정 2017-02-20
팬덤 우려 네티즌 투표는 제외
28일 시상식…EBS서 생중계
‘음원 강자’ 트와이스·볼빨간사춘기…한국대중음악상 3개부문 후보 올라
‘음원 강자’ 트와이스·볼빨간사춘기…한국대중음악상 3개부문 후보 올라
‘음원 강자’ 트와이스·볼빨간사춘기…한국대중음악상 3개부문 후보 올라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ABTB, 트와이스, 볼빨간사춘기(위부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제공>
‘음원 강자’ 트와이스·볼빨간사춘기…한국대중음악상 3개부문 후보 올라

‘한국의 그래미’를 표방하는 한국대중음악상의 수상자가 오는 28일 판가름난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한국대중음악상은 지난 한 해 국내 대중음악계를 빛낸 뮤지션, 음반, 노래를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 7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사무국은 3개 분야 24개 부문에 걸친 후보를 결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팬덤 대결과 인기 투표화를 우려해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상 부문은 제외됐다.

한국대중음악상의 지향점은 ‘대중음악의 다양한 예술적 가치 회복’이다. 그만큼 올해 선정된 후보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올해의 노래’ 후보는 걸그룹부터 록밴드까지 아우른다. 후보에 오른 노래는 9와 숫자들의 ‘엘리스의 섬’, 트와이스의 ‘Cheer up’,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원더걸스의 ‘Why so lonely’, 전범선과 양반들의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다. ‘올해의 음반’ 부문에는 ABTB의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단편선과 선원들의 ‘뿔’, 방백의 ‘너의 손’, 이상의 날개의 ‘의식의 흐름’, 조동진의 ‘나무가 되어’ 등 5개 앨범이 경쟁한다. ‘올해의 음악인’ 후보로는 단편선과 선원들, 두번째 달, 박재범, 임인건, 잠비나이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걸그룹과 여성 뮤지션의 활약이 눈에 띈다. 걸그룹 트와이스와 영주 출신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최우수 팝 노래’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싱어송라이터 곽푸른하늘과 강이채는 각각 ‘최우수 포크 음반’과 ‘최우수 팝 음반’ 부문의 후보로 선정됐다. 5년 만에 새 앨범을 낸 싱어송라이터 사비나앤드론즈는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 등 2개 부문의 후보로 발표됐다. ‘최우수 포크 노래’에는 이랑, 정밀아, 정새난슬, 이민휘 등 4명의 여성 뮤지션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해체한 원더걸스는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ABTB, 단편선과 선원들, 9와 숫자들, 전범선과 양반들, 줄리아드림, 박재범은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리 결정된 공로상 수상자로는 김홍탁이 선정됐다. 그는 1960년대 키보이스의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해 히파이브, 히식스 등의 밴드에서 활약했다. 1995년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교육기관 서울재즈아카데미를 설립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7시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EBS ‘스페이스 공감’ 홈페이지에서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