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차량 없이…휴가 행보도 파격

  • 입력 2017-05-23 00:00  |  수정 2017-05-23
文 대통령, 양산서 부산 이동
靑 관계자와 버스 한 대 동승
교통차단 등 시민불편 최소화
경호차량 없이…휴가 행보도 파격
취임 후 첫 휴가에 들어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인근 통방사를 방문해 상묵 주지 스님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앞은 문 대통령 애견 마루. <통방사 제공>

경남 양산 자택에서 휴가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부산 영도에 거주하는 모친을 방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산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길에 경호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버스 한 대에 청와대 관계자들과 동승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대통령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외부 일정을 소화할 때는 방탄 소재의 전용 차량을 이용하며, 대통령 차량 주변을 에워싼 청와대 경호실 소속 차량과 경찰 차량 수 대가 주변 통신을 차단하는 ‘경호작전’을 벌이는 게 통상적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통과 통신 차단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한다.

청와대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경호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버스 한 대에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가 모두 탑승해 이동했다"며 “낮 12시10분 어머니 댁에 도착해 오후 2시30분까지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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