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혁명 이끌 역량 갖춘 곳 대구밖에 없어”…권영진 시장 간부회의서 밝혀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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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6 07:36  |  수정 2017-07-26 09:11  |  발행일 2017-07-26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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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 대구시의 잠재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대구만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내적 역량을 갖춘 도시는 없다”고 단언했다.

권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새 정부에서 발표한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국정과제들은 대구시가 이미 몇 년 전부터 흐름을 읽고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것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권영진 시장 간부회의서 밝혀
“르노그룹·테슬라 등 대구정착
미래형車 최적도시 증명한 것
정부과제 시가 준비해온 내용
지역산업 지역대학이 이끌게
인재양성에 행정력 집중해야”


이어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자동차를 예로 들며 “전기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DIC와 대창모터스가 왜 대구로 이전하고, 르노그룹이 아태지역 최초의 차량시험센터를 왜 대구에 구축하며, 콧대 높기로 유명한 테슬라가 왜 다른 곳도 아닌 대구에 슈퍼차지 충전소, 쇼룸 등 인프라를 구축하겠느냐”며 “이유는 바로 대구가 그들에게 미래형자동차사업을 위한 가장 매력적인 공간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보면 중앙정부가 대구시를 벤치마킹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일이 옳았음이 증명된 만큼, 지역산업을 지역대학들이 끌고 갈 수 있는 협업체계를 짜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인재 양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했다. 권 시장은 “대구를 바꾸는 에너지의 원천은 바로 대구에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 비전을 다듬고 전략을 짜고 시민들의 역량을 모아 대구를 새롭게 변화·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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