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해` 강다빈 "중희-미영 이어졌지만 포기하긴 이르죠"

  • 입력 2017-07-26 00:00  |  수정 2017-07-26
차기작 아침극 `꽃피어라 달순아`…"이번엔 여주인공과 연결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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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한 배우 강다빈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기서 접으면 너무 쉽게 포기하는 거겠죠? (정)소민 누나도 '너 너무 금방 포기하는 것 아니냐'고 웃으면서 놀리더라고요. 좀 더 질척대야 할까 봐요. (웃음)"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안중희(이준 분)와 변미영(정소민)의 사이를 훼방 놓는 톱스타 진성준을 연기 중인 신인 배우 강다빈(25)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중희와 미영이 남매관계가 아님을 서로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고, 성준은 라디오에 출연해 "좋아하는 여자에게 차였다"고 고백했다. 성준이 과연 이대로 퇴장할지, 아니면 중희와 미영의 사랑을 더 감질나게 만드는 역할을 좀 더 할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강다빈은 "중희와 미영을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얄미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성준이와 미영이가 촬영 때문에 서로 포옹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성준이가 촬영 후 '미영씨 밥 한 번 살게요' 하니 중희가 나타나서 '네가 내 매니저 밥을 왜 사'라고 하고 데려가거든요. 중희가 가면서 째려보면 성준이 씩 웃으면서 끝나요. 그런데 '컷'이 떨어지자마자 이준 선배님이 '너 방금 진짜 얄미웠어. 평생 못 잊을 표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성공했다 싶었죠."


 아역 배우 출신이지만 한동안 연기를 멀리했던 그는 2012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다시 연예계에 입문해 드라마 '그녀의 신화'(2013), '아이언맨'(2014) 등에 출연했고, 최근 의경 복무를 마친 뒤 '아버지가 이상해'로 복귀했다.
 
 '아이해'에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다음 달 14일부터 방송할 KBS 2TV 아침극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에서 가죽회사 한강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서현도 역을 맡아 다시 달릴 예정이다.


 "한강 회장의 친아들과 친구 사이이면서 경쟁하는 역할이에요. 물론 여자를 두고도 신경전을 벌이죠. 이번에는 제 캐릭터가 좋아하는 사람과 연결될 수 있을까요?시청자의 힘으로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모델 출신답게 키 188cm, 몸무게 76kg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그는 지난 4월 '머슬마니아'에 출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전역 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출전했다"며 "연기도 다시 시작한 만큼 여러 방면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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