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農 상생의 場’두류공원 들썩…사흘동안 45만여명 다녀갔다

  • 홍석천,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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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3 07:24  |  수정 2017-10-23 08:38  |  발행일 2017-10-23 제6면
싸고 질좋은 토종 농특산물 인기
봉화 청국장 등 판매장 완판행렬
가족단위 방문객 부스마다 북적
아줌마들 장바구니‘건강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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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줌마대축제’ 인간 훌라후프에 참가한 아줌마들이 훌라후프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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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스에 진열해 놓은 농특산물을 둘러보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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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참가한 아줌마가 공을 던지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아줌마대축제가 도농상생의 장이자 대구경북 대표축제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희망! 대구경북 건강과 행복의 어울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펼쳐진‘제10회 아줌마대축제’가 지역민의 뜨거운 성원 속에 22일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는 첫날 10만여명이 다녀간 이후 21일 15만명, 마지막 날인 22일은 무려 20만명이 찾는 등 모두 4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은 사흘 내내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거렸다. 또 대구·경북 지자체가 마련한 90여 개의 부스에는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주부들로 붐볐다. 봉화 청국장 등 몇몇 인기 판매장은 완판 행렬이 이어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경북도와 영남일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를 얻은 품목은 포항에서 온 젓갈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철과 맞물려 주부의 발길이 내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영주의 홍삼 관련 제품, 청송 사과, 봉화 청국장 등도 물량이 조기 소진되면서 일부 구매자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영양 고추, 청도 반시·반건시 등 전통적인 인기제품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도시·농촌 간 상생과 화합의 장’이라는 토대 위에 다양한 참여행사가 이어져 지역 중년 여성층의 흥겨운 어울림 한마당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10년째 이어온 아줌마대축제는 해를 더할수록 규모와 내실면에서 지역의 대표행사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에게 새로운 판로가 되고, 도시민에게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진정한 상생과 화합의 축제”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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