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도 경협 확대…“교역액 2030년까지 500억달러로”

  • 입력 2018-07-11 00:00  |  수정 2018-07-11
■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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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0일 오후 뉴델리 영빈관에서 진행한 공동 언론발표에서 양국 간 합의된 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인도 정상은 양국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와 협력 잠재력을 활용해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을 현재 2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오늘 모디 총리님과 나는 사람·번영·평화를 위한 협력을 증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3P 플러스’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지금이야말로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실질화하고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적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 각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모디 총리님의 ‘Make in India’에 부응하며 양국 경제협력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의 대인도 투자 진출이 더욱 활발해져 양국의 상생 번영의 기반이 확충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은 대기업을 넘어 양국의 유망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서로 이어주고 이들 간 협력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방안들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또한 스마트시티·전력·철도·도로·항만·재생에너지 등 인도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한 새로운 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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