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네이비실이 11일 공개한 구조대원들이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 안에서 생존소년들을 들것에 실어 동굴 밖으로 이송하는 모습. 연합뉴스 |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서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를 필사적으로 구조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총 10분8초 분량의 영상에는 각국에서 온 잠수사들과 구조전문가들이 태국 네이비실 대원들과 함께 어둡고 좁은 동굴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생생하다.
한 서양 잠수사는 서둘러 장비를 착용하고 헤드 랜턴 불빛에 의지해 시계 제로의 검붉은 흙탕물 속으로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또 생존자들을 고정한 들것을 들고 좁은 동굴 통로와 가파른 경사의 돌계단을 숨 가쁘게 오르내리는 구조대원들의 모습도 있다. 에어포켓 구간에서는 동굴 천장에 연결된 로프와 도르래를 이용해 생존자들을 태운 들것을 옮기거나 구조 과정 중간중간 의료진이 생존자들을 살피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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