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청하면행정복지센터가 지난 14일 면사무소 앞 마당에서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500살 회화나무에 기원제를 올렸다. 이날 주민들은 주민화합·풍년 농사·풍어를 기원하고 회화나무의 장수를 빌며 막걸리를 뿌렸다. 이 회화나무는 수령이 500년 이상인 고목이다. 1738년 조선 영조 때 진경산수 대가로 칭송받는 겸재 정선이 청하현감으로 재직할 때 그린 그림인 ‘청하성읍도’에 그려져 있다. 1990년 포항시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포항시 제공>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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