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승리한 南北, 내달 15일 평양서 맞대결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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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2   |  발행일 2019-09-12 제24면   |  수정 2019-09-12
한국, 월드컵 亞 2차예선서 첫 승
투르크메니스탄에 2-0으로 이겨
나란히 승리한 南北, 내달 15일 평양서 맞대결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 한국 나상호(17번)가 골을 성공시킨 뒤 손흥민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투르크메니스탄을 2-0으로 이긴 날, 북한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에서 스리랑카를 1-0으로 물리쳤다. 북한은 2연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북한은 10일 스리랑카 콜롬보 레이스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22분 장국철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다. 북한은 지난 5일 레바논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이겨 두 경기 합산 승점 6을 기록했다.

A조에선 중국이 몰디브에 5-0 대승을 거뒀다. 브라질 귀화 선수 엘케손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F조에선 일본이 미얀마를 2-0으로 꺾었다.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일본(승점 3)은 타지키스탄(승점 6)에 이어 F조 2위에 올랐다. K리그1에서 뛰는 수원 삼성의 타가트가 속한 호주는 쿠웨이트를 3-0으로 물리쳤다. 타가트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68분간 뛰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FIFA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3위)은 홍콩을 2-0으로 눌렀다. 또 2019 아시안컵우승을 차지했던 카타르는 인도와 0-0으로 비겼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10월에 다시 모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에 나선다. 한국은 10월10일 스리랑카를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르고, 15일에는 평양 원정으로 북한과 3차전을 펼친다. 10월7일 재소집되며 스리랑카-북한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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