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시험재배에 성공한 바나나를 살펴보고 있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제공) |
대구시 달성군 농업기술센터가 대표적인 아열대과수인 바나나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8일 달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수확한 바나나는 약 300㎏으로 지난 8월에 꽃이 피기 시작해 4개월여 만인 최근에 결실을 봤다. 센터는 이번 시험재배 결과를 바탕으로 재배 희망 농업인에게 시비와 관수, 병해충 방제 등 재배기술을 전해 줄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조기 수확해 국내로 들여오는 외국산 바나나보다 당도가 높고 찰기가 있어 상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센터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첨단 스마트 온실을 설치하고 바나나와 망고, 용과 등 10여 종의 아열대 과수를 시험재배하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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