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청소년들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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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2 09:50  |  수정 2020-01-23 08:11  |  발행일 2020-01-23 제29면
휴머노이드 응급구조 스탠다드부문 3위
로봇인무비 부문 3·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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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청소년과 서지훈 지도교사(앞줄 제일 오른쪽)가 지난해 말 태국 치앙마이 대학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에서 다른 나라 청소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지역 청소년들이 지난해 말 태국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로봇 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의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는 대회로, 지난해 12월15~20일 태국 치앙마이 대학에서 열렸다.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중국·러시아 등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현우군(구미고) 등 구미지역 청소년 6명이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그 결과 이명진군(현일고)이 '휴머노이드 응급구조 스탠다드'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또 '로봇인무비' 부문에서 이은성(금오중)·이승원군(광평중)이 3위, 임현우·이진원군(형곡중)이 4위를 차지했다.

 

'휴머노이드 응급구조'는 로봇을 조정해 재난 상황으로 설정된 경기장에서 인명구조와 다양한 미션을 완수하는 종목으로, 구조 미션을 통해 신속·정확한 로봇 컨트롤 능력을 평가한다. '로봇인 무비'는 주제에 맞는 특징을 가진 로봇과 이야기를 구성하고 독창적인 멀티미디어 작품으로 만드는 종목으로, 참가자의 기획력·엔지니어적인 이해력·감성 표현력을 평가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8월 대구에서 열린 한국 본선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휴머노이드 응급구조 부문 초·중·고등부 1위를 모두 구미지역 청소년이 차지하는 등 대회를 휩쓸었다.


그동안 청소년들을 지도한 서지훈씨(구미 로봇트리 원장)는 "국내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구미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했다"며 "특히 다른 나라 학생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가 아닌 친구로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많은 것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국제 로봇올림피아드 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세계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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