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거포 이성곤 이성규, 침체된 팀에 새바람 넣을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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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4   |  발행일 2020-07-15 제20면   |  수정 2020-07-15
이성곤
지난 11일 삼성 라이온즈 이성곤이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전에서 투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아 홈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차세대 거포 이성곤과 이성규가 침체된 팀에 새바람을 넣을지 주목된다.

삼성의 올시즌 팀타율은 0.270으로 SK(0.240), 한화(0.241)에 앞선 리그 8위다. 장타율은 0.405, OPS는 0.742로 리그 7위에 처져 있다.

이처럼 장타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은 시원한 한 방을 날려주며 삼성의 미래 거포 자원으로 떠올랐다.

이성곤은 올시즌 26경기에서 22안타 3홈런 10타점 9득점, 타율 0.367, OPS 0.948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수는 적지만, OPS는 팀 내 1위다.

이성곤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치러진 롯데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뒤부터 좋은 타격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타율 0.331, 장타율 0.554, OPS 0.937로 팀의 장타 부문을 책임지던 구자욱이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지난 10일과 11일 kt전에선 5번 타자로 나서 7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메웠다. 이 2경기에선 2루타와 홈런을 치는 등 장타를 뽑아냈다.

이성규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지난달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전에서 1타점 희생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시즌 초반 장타력을 뽐낸 이성규는 지난 12일 1군에 콜업됐다. 올시즌 1군에서 81타수 16안타 4홈런 16타점 10득점, 타율 0.198, OPS 0.712를 기록한 이성규는 타격 페이스 저조로 지난달 24일 한화전 이후 1군 등록 말소됐다. 그러나 이성규는 퓨처스리그에서 잃어버린 타격감을 되살리고 돌아왔다.

지난달 25일 퓨처스리그 한화전부터 지난 11일 NC전까지 이성규는 7경기에서 24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8득점, 타율 0.292를 기록했다. 1군 콜업 직전에 치른 2경기에선 연속 홈런을 날리는 등 7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 타율 0.571을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가 가장 좋은 페이스이고, 최근 팀 타선에 막힘 현상이 있어 새로운 동력을 얻고자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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