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 지역문화발전 기여...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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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01 14:22  |  수정 2020-09-04 07:48  |  발행일 2020-09-04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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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발전과 문예회관 황성화게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전경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조병기, 이하 예술의 전당)이 지역문화발전과 문예회관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달 31일 서울예술의전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13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 부문별 포상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선정은 전국 250여개 문예회관 가운데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 뛰어난 운영 성과를 나타낸 문예회관을 선정하는 의미 있는 수상이다.

예술의 전당은 △BTL방식 문예회관 운영활성화 △지역문화예술 기여도 △인지도 △혁신도 △홍보부분 등 총 5가지 기준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문예회관 운영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예술의 전당은 안동을 넘어 경북북부지역과 도청신도시의 문화예술 컨트롤타워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문화향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과 지역예술단체와 함께하는 벚꽃길 야외공연, 저녁시간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층을 위한 브런치콘서트, 무더운 여름에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아트바캉스 등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다양한 기획 전시로 지역 미술관 역할도 하고 있다.

문화재단이 아닌 직속기관으로서 다양한 공모사업에 신청·선정되는 등 경북북부지역의 실질적인 지역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수행하며 유아에서 시니어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역 내 활동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가기 위해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서울예술의전당과의 업무협약,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오페라 공동제작 협약을 진행했다. 전국 단위의 방방곡곡문화공감 특별기획프로그램 안동유치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인 전국문화예술교육축제를 유치했다.

2018년 경북 3개 문화예술기관과 프로그램 공동제작, 2019년 강원도 원주·횡성 프로그램 공동 제작 운영을 통해 안동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당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부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대구·경북지회 회장기관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지회는 대구·경북지역 30여개의 문예회관 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여러 형태의 협업을 통한 지회 운영으로 한문연 7개 지회 가운데 모범적인 운영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조병기 관장은 "수상을 계기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문화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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