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공. |
국토부와 경찰청은 25일 "올해 10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2019년 1~10월)에 비해 5.5% 감소한 2천5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를 사고 유형별로 분류하면 보행자, 고령자, 어린이, 사업용 차량, 음주운전 등의 사망사고가 감소한 반면 이륜차 사망자는 409명→446명으로 9.0%, 고속도로 사망자는 169명→183명으로 8.3% 각각 증가했다.
이륜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 급증으로, 고속도로는 올여름 역대 최장 장마로 빗길 사고가 늘어난 영향으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인천, 충북, 전북, 서울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광주, 대구, 경북, 경기, 경남은 증가했다. 대구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9명→92명으로 16,5%, 경북은 292명→305명으로 4.5% 각각 증가했다.
특히 경북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경기 510명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가 많은 경북 등에서 사망자가 증가해 남은 기관 지자체, 지방경찰서 등 교통안전 유관기관 등의 집중적인 안전 강화 노력이 시급 하다"며 "고 진단했다.
한편, 전국 연도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4천621명, 2016년 4천292명, 2017년 4천185명, 2018년 3천781명, 작년 3천349명으로 감소 추세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기자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