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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茶茶益善] 자소엽과 무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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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뉴스팀기자
  •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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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조기’로도 불리는 깻잎과 닮은 보라색 자소엽…차로 마시면 막힌 氣 풀어주고 몸 따뜻, 속 편안

자소엽
추위 속에서 파릇하게 웃고 있는 가지색깔의 냉이를 본다. 푸른빛 가운데 보랏빛이 햇살에 더욱 짙게 보일 땐 캐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냉이의 보라색이 갖고 있는 효능에는 순환작용이 있다. 이런 냉이보다 더 짙은 보라색으로 자라는 자소엽을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본다. 냉이는 향기에 매력을 느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자소엽은 먹고 싶다는 생각과는 거리가 멀다. 들깻잎은 잘 먹으면서도 자소엽한테는 손이 가지 않는다.

일명 ‘차조기’라고도 부르는 자소엽이 갖고 있는 효능은 모양에 비해 대단하다. 맛은 맵고 약간 따뜻하며 독은 없다.

‘본초강목’은 자소엽의 효능을 ‘막힌 기를 풀어 주고, 속을 편안하게 한다. 가래를 없애고 폐를 좋게 하고, 혈의 운행을 고르게 퍼지게 한다. 또한 중초(中焦)를 따뜻하게 하며, 통증을 없애준다’고 적고 있다. 아무리 좋은 효능이 있어도 맛이 없으면 잘 먹지 않게 된다. 자소엽은 녹차와 함께 하면 머리 쪽 순환을 돕는다. 홍차나 오래 익은 보이차나 흑차류와 함께하면 배꼽 아래쪽으로 몸을 따뜻하게 순환시킨다. 또한 청차류와 함께하면 입맛에도 좋으며 가슴 쪽을 순환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중국 푸젠성 무이산에서 나는 ‘무이수선’은 암차 중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무이암차는 대홍포, 수금귀, 철나한, 백계관, 반천요, 육계, 수선, 노총수선, 정암육계(正岩肉桂) 등 다양한 청차들이 있다. 수선은 우려 마시면 난화향이 그윽하며 수색은 진한 등황색이다. 맛은 깊고 조화로운 것이 마시고 나면 여향과 여운이 뚜렷하다. 엽저는 삼홍칠록(三紅七綠)을 띤다. 수선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 자연적으로 노총수선과 정암육계의 향과 맛에도 입맛이 길들여지게 된다.

잘 고른 차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고급차만을 선호할 것이 아니라 차의 특성을 살펴 정암육계나 수선을 선택하여 대용차와 함께 마시는 지혜도 필요하다.

무이수선 3g과 건조된 자소엽 2g을 주전자에 넣고 중불에 20분 정도 달이면 맛이 맑고 깊으며 잔잔한 향 때문에 먹기 좋다. 자소엽만 달였을 때와 전혀 다른 맛과 여향으로 누구라도 즐길 수 있다. 달여서 마시는 보이차나 무이암차류, 노백차, 떡차 등은 끓여 마시기 시작하면 맑고 그윽한 맛에 매료된다.

가장 흔한 것이 수많은 사람을 돕는다. 특별한 것은 작은 하나를 위함일 뿐. 찬바람 부는 저녁, 자소엽차 달여 온 가족이 감기 예방 차 한 잔으로 훈훈한 정이 담긴 이야기꽃을 피우며 마셔보기를 권한다.

푸른차문화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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