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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영화]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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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섭기자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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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세상 향한 두 남자의 위험한 선택

“부자란 신분상승과 같다”하버드 동창생과 야욕

미국 전역 떠들썩하게 만든 금융사기 범죄 실화

하버드 스쿨의 장학생 조(안셀 엘고트)는 졸업 후 월스트리트에 입성한다. 하지만 박봉의 월급과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가 늘 불안하다. 그가 우연히 하버드 동창생 딘(태런 에저튼)을 만난 후 마음이 흔들린다. 투자 중개인으로 비버리힐즈에서 잘 나가는 딘은 자신의 화려한 인맥과 조의 명석한 두뇌를 활용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그에게 사업을 제안한다. 딘 역시 부모님의 교육열 덕분에 하버드에 진학했지만 하룻밤에도 큰돈을 쓰는 비버리힐즈 금수저들에 비하면 아웃사이더일 수밖에 없다. “부자란 곧 신분상승과 같다”는 딘의 말에 공감한 조는 함께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을 만들고 투자자를 모은다.

미국을 대표하는 상류층의 도시, 비버리힐즈를 배경으로 한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은 1980년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금융 사기 범죄 실화를 다뤘다. 당시 25세에 불과했던 조는 2억5천달러 계약을 성사시키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는데 ‘역설의 철학’을 설파하며 많은 투자자들을 모았다. 그가 주장하는 역설의 철학은 나쁜 건 좋게, 틀린 건 옳게 믿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조는 3주만에 마이너스 50%를 기록한 투자금을 수익률로 교묘하게 둔갑시키는 방법으로 투자자를 속였다. 전형적인 사기꾼의 모습이지만 이를 알리없는 투자자들은 그의 뛰어난 언변에 현혹됐다. 조와 딘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최고의 사업 파트너로 연대해 차츰 판을 키워 나간다. “비버리힐즈에서 꿈이란 더 나은 삶이 아니라 상류사회를 뜻한다”는 말처럼 두 사람은 일부 투자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린다. 문제는 거래만 있었을 뿐 장부상의 실제 수익과 현금은 제로에 가깝다는 점이다. 두 사람의 투자 파트너이자 후견인 격인 론 레빈(케빈 스페이시)의 사기극에 고스란히 당한 것이다. 멈춰야만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일은 수습 불가능의 상태로 주인공들을 깊은 나락으로 밀어 넣는다.

전반부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비버리힐즈 키즈들의 화려하고 럭셔리한 일상의 전시에 천착했다면, 후반부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고민과 갈등·후회로 괴로워하는 이들이 결국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안타까움을 더한다.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 태런 에저튼과 안셀 엘고트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장르:범죄 등급:15세 관람가)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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