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주민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건축아카데미 쪽방집수리 현장실습

  • 김진년,최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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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8 10:13  |  수정 2016-09-08 10:13  |  발행일 2016-09-08 제1면


한국가스공사 온누리사업의 일환이자 노숙인 및 쪽방거주민 자립지원 프로그램인 건축아카데미 수강생 10명이 그동안 자신들이 배운 기술로 쪽방 집수리 봉사에 나섰습니다.

건축아카데미는 한국가스공사,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대구쪽방상담소, 건설협동조합 다울이 협력해 노숙인이나 쪽방거주자 중 자활의지가 있는 사람을 선별해 건술기술을 제공하고, 관련 기업에 취업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이갑식 대리_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어려운 분들에게 근본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다 건축아카데미를 통해서 이 분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시행하게 됐습니다"

이날 10명의 수강생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배운 건축관련 기술들을 총동원해 쪽방 2곳의 도배와 장판, 방수 등의 작업을 펼쳤습니다.

무조건적인 지원을 넘어 자활의지를 갖고 기술을 배운 수강생들에게도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박문수 수강생_건축아카데미]
"같은 쪽방 주민들이 나를 통해 자활할 수 있는 방법을, 이것도 방법이구나 이렇게 살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우치고, 그래서 다같이 밝은 데 나와서 살길 바랍니다"

건축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온누리사업을 통한 나눔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 최보규 기자 cho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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