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4 강진으로 한동대 건물 외벽 무너져(한동대 학생 제보)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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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6 16:02  |  수정 2017-11-16 16:05  |  발행일 2017-11-16 제1면


15일 오후 포항에서 5.4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차는 부서지고 벽은 갈라지고 건물은 불이 났다. 수업을 받던 학생과 건물 안에 있던 시민은 밖으로 한꺼번에 우르르 뛰쳐나왔다. 도로는 ‘피난’ 나온 차량행렬로 꽉 막혔다. 포항시내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특히 진앙과 가까운 흥해읍을 비롯한 북구 지역에서 피해가 컸다. 한동대는 건물 외벽이 무너졌고, 두호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벽체가 떨어졌다.


포항미술관과 주택 상가 등 10여 곳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또 장성동과 흥해읍 요양병원 세 곳은 건물 외·내벽이 갈라져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지난해 9·12 경주지진을 가까이서 경험했지만 포항시민의 공포감은 1년 전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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