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인터랙티브 기획 · 공동기획 의성조문국박물관
역사와 체험이 공존하는 조문국 여행

역사와 체험이 공존하는
조문국 여행

금성산 자락 374기의 푸른 고분, 그 사이로 번지는 작약 향기 —
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신비의 고대 왕국이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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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국 여행 ①
조문국 사적지에서 피어나는 설화
푸른 고분과 작약 향기를 따라, 고대 왕국의 스토리가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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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에 손이 붙은 농부,
그리고 경덕왕의 현몽

금성산 자락에 분포한 374기의 고분은 4세기 후반부터 6세기 중반까지, 약 200년간 이 땅을 지배한 조문국 후예들의 무덤이다. 그중 고분전시관 뒤편의 아름다운 경덕왕릉에는 전설이 전해온다. 한 농부가 외밭을 갈다 석실 속 금관을 벗기려 하자 손이 붙어 떨어지지 않았고, 그날 밤 현령의 꿈에 노인이 나타나 “나는 경덕왕이다”라며 무덤을 봉안하라 일렀다는 이야기다. 경덕왕은 조문국의 10번째 왕이다.

나는 경덕왕이다. 무덤을 개수해 봉안토록 해라. 경덕왕릉 현몽 전설에서

수많은 고분에 헌화하듯,
사계절 꽃 천지

조문국 사적지는 사계절 꽃이 피는 문화유산 공원으로 사랑받는다. 봄에는 모란과 작약이, 여름엔 백일홍과 해바라기가, 가을엔 국화가 고분군을 수놓는다. 봄의 전령 모란이 4월을 채운 뒤, 5월 중순부터는 4,800㎡ 규모의 작약 단지가 방문객을 맞는다. 초록 초원과 노송, 봉긋한 고분과 어우러진 작약 풍경은 이곳만의 아름다움 — 어디에 서서 찍어도 인생샷이다.

경덕왕릉
경덕왕릉조문국 제10대 왕
작약 꽃단지
작약 꽃단지4,800㎡ · 5월
산책로
고분 사이 산책로노천 박물관
고분전시관
고분전시관대리리 2호분 내부
조문국 여행 ②
의성명품 12선 — 땅의 기억을 간직한 빛
선사시대 석기부터 삼국시대 장신구, 조선시대 기록까지. 유물을 눌러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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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국 여행 ③ · 끝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박물관
온 가족이 상상놀이터에서 하루 종일 놀고, 고고학자가 되어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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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발굴하는 것 같아요!”
하루를 보내는 여행지

이제 박물관은 보는 곳을 넘어 놀고 체험하는 공간이 됐다. 상상놀이터에선 장화와 모자를 쓰고 모래 속 유물을 직접 찾고, 탁본을 뜨고, 복원을 배우며 어느새 고고학자가 된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민속유물전시관에선 풍금과 낡은 책상이 부모 세대의 추억을 들려주고, 주말 야외무대에선 ‘박물관은 살아있다’ 공연이 펼쳐진다. 역사와 놀이, 교육과 휴식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진다.

상상놀이터

모험의 성

볼풀장·정글짐·에어포켓에서 마음껏 뛰노는 모험의 성, 그리고 유물 발굴을 체험하는 ‘고대의 성’.

체험

탁본 체험

유물 위에 종이를 대고 먹을 두드려 무늬를 떠내는 탁본. 직접 손끝으로 옛 솜씨를 따라가며 유물의 무늬를 내 것으로 남긴다.

야외 체험

시공간 미션 어드벤처

QR을 스캔해 미션을 수행하며 고분과 고인돌을 누비는 체험. 온 가족이 고대의 흔적을 따라 걷는다.

누군가는 돌을 깨 도구를 만들었고,
누군가는 철을 다뤄 나라를 세웠다.
수천 년을 견디며 남은 것은 결국 사람의 삶이었다.
글 = 박성미 영남일보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 연구위원
사진 = 박관영기자 zone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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