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 발목 부상…‘대물루키’ 복귀 또 늦어졌다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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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3   |  발행일 2018-05-23 제26면   |  수정 2018-05-23
웨이트 훈련 도중 발목 접질러
중상 아니지만 계속 상태 점검
20180523

삼성 라이온즈의 ‘대물 루키’ 양창섭의 1군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김한수 감독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창섭이 웨이트 훈련 도중 발목을 접질렀다. 이번주 로테이션을 보고 올릴 예정이었는데 부상으로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 신인지명을 통해 삼성에 입단한 양창섭은 전지훈련때부터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즌 초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성공했다. 데뷔 첫 등판에서 승리를 올리는 등 총 3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양창섭을 2군으로 내린 뒤 1군과 동행시키는 방식으로 특별관리에 들어갔지만 갑자기 사달이 났다. 오른쪽 쇄골에 미세한 염증이 생긴 것이다. 이후 2군으로 완전히 빠져서 경산볼파크에서 몸을 만들던 양창섭은 최근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해 7.1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자책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이같이 몸 상태를 잘 끌어올려오던 양창섭은 웨이트 훈련 도중 점프훈련을 진행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점프 훈련은 투수들의 하체근력 강화를 위한 훈련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선수들이 발을 교차하며 점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감독은 양창섭의 부상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김 감독은 “(양창섭을) 언제 1군으로 불러들일지 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다쳐서 조금 늦어졌을 뿐이고 상태를 계속 체크할 계획”이라며 “1군 선발진에는 장원삼도 있고 백정현도 있다. 김대우와 최채흥도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양창섭의 상황을 지켜보며 최상의 몸상태로 불러들여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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