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미 순방 중 美 부통령 부인과 오찬…특유의 친화력 발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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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3 00:00  |  수정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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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순방중인 김정숙 여사가 화제다.

김정숙 여사는 22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워싱턴의 디케이터 하우스에서 카렌 펜스 미국 부통령 부인을 만나 전시를 함께 보고 오찬을 했다.

김정숙 여사와 카렌 펜스 여사의 만남은 지난해 6월 방미 시 미국 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두 여사간 오찬과 평창올림픽 개막식 계기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의 방한 이후 세 번째이다.


이날 행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저택이자 미국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자민 헨리 라트로브가 설계한 미국 역사 유적인 디케이터 하우스(Decatur House)에서 진행됐다.


김정숙 여사와 카렌 펜스 여사는 백악관역사협회 선임역사가인 매튜 코스텔로 박사의 안내로 디케이터 하우스에 전시된 고가구와 백악관 식기 등 전시물을 둘러봤다. 전시를 관람한 후 2층에서 오찬을 가지며 하프 연주를 감상하는 등 공통의 관심사인 문화예술을 매개로 대화를 나눴다.


김정숙 여사는 카렌 펜스 여사에게 “짧은 일정이지만 여사님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유서 깊은 디케이터 하우스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카렌 펜스 여사는 “평창올림픽 때 뵙고 다시 만났는데, 올림픽 끝나고 좀 여유가 생기셨는지 궁금하다”고 안부를 물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2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뵌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앞으로 있을 북미정상회담까지 한반도에 평화 정착의 기회가 온 것 같다. 이 여정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펜스 부통령 내외의 결단력 있는 지지가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펜스 여사는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하셨고 한국 방문 시 DMZ에 갔던 기억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는데, 한반도의 평화가 찾아오길 고대한다”고 화답하며 남북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김정숙 여사는 또한 최근 수술을 한 멜라니아 여사의 안부를 묻고 빠른 쾌유를 함께 기원했다. 오찬을 마치고 카렌 펜스 여사는 디케이터 하우스에서 숙소인 영빈관까지 함께 걸으며 김정숙 여사를 배웅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민적인 행보와 동시에 적극적인 소통 외교로 대중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으며 김정숙 여사가 움직일 때부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과거 정부의 '영부인'과는 다른 성품으로 '유쾌한 정숙씨'라는 수식어를 갖게 되기도 했으며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김정숙 여사는 내조는 물론,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공간에 늘 얼굴은 내비치고 외교 현장에서 놀라운 친화력으로 외교의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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