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마공원, 한국 말산업의 랜드마크로”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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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7 07:19  |  수정 2018-12-17 08:42  |  발행일 2018-12-17 제2면
■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경마에 재활·힐링승마 등 아울러
휴식공간 겸한 말산업 메카 자신”
“레저세 해결땐 2단계도 즉각 추진
2023년 1월 완공…적극 협조 바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영천경마공원을 한국 말산업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영남일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제대로 조성되는지 등 경마공원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걱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마사회는 영천 발전을 위해 경마는 물론 다양한 주민휴식 공간·재활승마·힐링승마 등 말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경북 말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확고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답보상태인 영천경마공원 2단계 사업도 레저세 문제만 해결될 경우 즉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했다. 경마공원 조성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경북도·영천시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한국마사회엔 영천경마공원 조성을 담당하는 부서가 마련돼 있지만 경북도·영천시 담당자들은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것. 이같은 상황에서 1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지역업체의 참여가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영천경마공원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상시 고용인원 300명을 시작으로 경주마 휴양시설·트레이닝센터 등이 영천에 조성되면 50여명의 일자리가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2023년 1월이면 영천에 세계적 말 산업 관광지가 조성된다. 이것이 바로 영천경마공원”이라며 “이젠 경북도민과 영천시민이 소모적 논쟁을 그만두고 한국마사회를 믿고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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