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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尹 황태자 행세하다 폐세자 돼"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황태자'로 비유하면서 "자기 주군(윤석열 대통령)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다"고 직격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황태자 행세로 윤 대통령 극렬 지지세력 중 일부가 지지한 윤 대통령의 그림자였지 독립 변수가 아니었다"라며 "황태자가 그것도 모르고 자기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을 뿐이고 당내외 독자 세력은 전혀 없다"고 적었다.그는 또, "황교안이 총선 말아 먹고 퇴출됐을 때 그는 당을 1년 이상 지배했어도 뿌리가 없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집권당 총선을 사상 유례 없이 말아 먹은 그를 당이 다시 받아들일 공간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 소설들 그만 쓰시고 앞으로 우리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그게 한국 보수우파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홍 시장은 참패로 끝난 제22대 총선 직후부터 한 전 위원장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 놀이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15일에는 "대통령 임기가 2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나 홀로 대권 놀음하다가 당 망친 죄"라는 글을 썼다가 삭제하기도 했다.한편, 홍 시장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윤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2024.04.18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은 누구?…"윤석열 대통령과도 인연"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의 인연이 알려지면서 화제다.18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영선 장관이고 양정철이고 다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다. 박영선 장관은 윤 대통령이 꽤 고마워하는 게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든 게,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그 말을 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 게 박영선 법사위원장이었다"고 했다.이어 그는 "그날 불출석 사유서를 낸 거를 별도로 연락해서 '좀 오라'고 해서, 여주인가 어디 있는 걸. 거기에서 그 말을 하게 됐다"면서 "그래서 윤석열 부부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윤 대통령이) '고맙다. 날 불러줘서(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경희대 지리학과를 졸업 후 MBC에 입사했다. 2004년 정계에 입문해 서울 구로구을에서 4선 국회의원을 했다. 2012년에는 국회 법사위원장에 오르며, 헌정사상 여성 첫 법사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해 헌정사상 여성 첫 원내대표에 오르기도 했다.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관에 임명됐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
이준석 "민주당·조국당과 거리 둘 것…연대 가능성 낮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과의 연대 가능성을 놓고 "거리를 둘 것"이라며 일축했다.18일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는 점을 지적하는 건 동참하겠지만 이재명, 조국 두 분 다 용꿈 꾸는 분들 아니냐"며 공감대는 인정했지만 연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분들의 일정표는 대선에 맞춰져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정치적 주장들이 다소 강하게 개입될 여지가 있다"며 "조국혁신당의 정책적 지향점도 아직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조국혁신당의 교섭 단체 제안 여부 및 향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 대표는 "제가 들은 건 없다"며 "조 대표나 진보당이 우리와 연대할 일이 있겠나. 워낙 지향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딱 잘라 말했다.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다음 정치적 행보를 하려면 화환 까는 분들 버리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다 150m 화환을 까는 게 정상적인지 판단을 해야 한다. 그걸 못하면 내가 지금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착각하게 되고 본인이 그걸 거부해야 한다"고 팬덤 정치를 경계해야한다는 류의 조언을 덧붙였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국무총리 후보 거론된 박영선 "대한민국의 미래 생각한다면 협치가 긴요하다"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됐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협치가 긴요하다'고 말했다.18일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했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서문에 인용한 그는 "우리는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자 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반대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 시절은 지금과 너무 흡사하게, 일부 목청 높은 권위자들은 그 시대를 논할 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양극단의 형태로만 그 시대를 평가하려 들었다"고 했다.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첫 발언이다.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문재인 정부 출신의 박 전 장관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전 원장을 유력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박 전 장관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 자격으로 1년 3개월가량 미국에 체류 중이었다. 학기 말보다 일찍 귀국길에 올랐으며, 현재는 오사카 시립 동양 도자미술관 행사에 초대돼 일본을 방문 중이다. 주말을 전후해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속보]야권 제2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직회부 의결
[속보]야권 제2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직회부 의결KakaoTalk_20231226_153433431_04 영남일보 속보
윤석열 대통령-홍준표 대구시장, 만찬 회동…어떤 이야기 오갔나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정치권 관계자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이후 국정 운영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참모진과 내각의 인적 쇄신, 대통령실 조직 개편 등을 고심 중이다. 홍 시장은 여권에서 당 대표와 대선 후보 등을 지냈는데, 윤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홍 시장으로부터 국무총리나 비서실장 인선 등에 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시장은 일각에서 국무총리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국무총리 자리를 제안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회동은 어떠한 자리를 제안하기 위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 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당대표 선거는 당원 100%가 맞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대표 선거는 당원 100%로 하는 게 맞아 보인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월 열기로 가닥을 잡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 "당 대표는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원들만 선거권을 갖는 잔치가 되어야 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당 대표 선거에 타당 지지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또 "당 대표 선거는 타당 지지하는 사람도 우리 당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불합리가 속출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자는 주장도 제기됐다"면서 "그 룰(당원 100% 선출 방식)은 바꿀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박영선·양정철 거론說…대통령실 "검토 안해"
17일 정치권을 강타한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대통령 비서실장설이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를 부인했고 민주당 역시 성립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밀어냈다.이날 정치권의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박 전 중기부 장관을, 비서실장에는 양 전 민주연구 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총선 패배에 따른 민심 수습, 여야 협치 차원에서 사실상의 거국내각을 구성한다는 주장이었다.대통령실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며 즉각 부인했다.다만 당내에서 '깜짝 인사'에 대한 평이 엇갈렸다.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IMF를 극복하기 위해 보수진영에 있던 분을 비서실장으로 모셔왔지 않느냐"고 했다. 권영세 의원도 SBS라디오에서 "인적쇄신을 하는 데 있어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긍정 평가했다.반면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SNS에 "많은 당원과 지지자분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용태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현실화가 된다면 지지층 사이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보수층 입장에서 (이들을) 받아들이기가 감정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정치권의 비판도 이어졌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맥락도 없이 사실상의 거국 내각을 구성하는 안을 냈다는 것 자체가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당황했는지, 현재 정부를 수습하기 위해서 (얼마나) 두서없는 대안을 내고 있는지 결론 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민주당 당선인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찔러보기, 띄워보기이자 간 보기"라고 비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李 "1인당 25만원 지원 국힘도 협력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가슴이 콱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 대표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금 공약 등에 대해 "포퓰리즘은 나라를 망치는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도 말로만 민생을 외쳤다"며 "특히 중동 갈등으로 3고(고유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정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총선 공약이었던 직접적인 현금 지원 정책도 다시 꺼내 들었다. 이 대표는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 이제는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 맞는 것 같다"며 "약속드렸던 민생회복 지원금을 비롯한 조치들을 다시 제안 드린다. 정부가 적극 재정의 역할을 해야 하니 국민의힘도 협력하라"고 압박했다.이 대표가 총선 기간 제안한 '민생회복 긴급조치'는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 부담 완화 등 소요 재원만 13조원에 이른다. 윤석열 정부가 민생 정책에 나서지 않으면 민주당이 직접 챙기겠다는 경고인 셈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조만간 추경 편성을 정부에 공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대표는 예정에 없던 긴급경제점검 회의도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정부가 예산으로 하지 않고 있는 신용사면, 서민금융지원 등을 제도적으로 의무화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박정희 동상 건립·신청사 공유재산 매각…시의회 기행위 '뜨거운 감자 2개案' 고민
총선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구시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기획행정위원회(기행위)의 고민이 깊다. '박정희 동상 건립'과 '신청사 공유재산 매각' 등 지역 내 뜨거운 감자 2가지가 동시에 논의 테이블에 오르면서다.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제308회 임시회에서 대구시는 기행위에 '대구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 앞서 대구시는 올해 첫 추경예산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관련 예산 14억5천만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시의회의 예산안 심사는 조례안 심사와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이를 두고, 동상 건립과 관련된 조례가 의결도 되지 않았는데, 동상 예산안부터 편성된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추경예산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시각이 공존한다.기행위는 이번 회기,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매각 동의안에 대해서도 심의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공유재산 5곳 매각을 통해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로의 신청사 건립 재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이번에 매각 심의가 이뤄지는 곳은 성서·칠곡 행정타운이다. 그간 대구시는 두 곳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해왔다.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이행하면서 성서행정타운(2만3천868.2㎡)은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칠곡행정타운(1만234.6㎡)은 중심상업지역으로 결정됐다. 공공청사 용도의 도시계획시설도 두 곳 모두 폐지됐다. 다만, 공유재산 매각을 위해선 시의회의 동의가 필수적이다.하지만 동의안 통과를 두고도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은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놓고 북구에서 반감이 크고, 성서행정타운 부지 매각에 대해서도 지역 여론이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자칫 동의안이 부결될 수도 있다"고 했다. 임인환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다가오는 임시회에서 여러모로 깊은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시의회 전경 영남일보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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