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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봉산문화회관 '2024 유리상자-아트스타Ⅱ 주혜령, 반짝이는 움직임' 전시...6월 중순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은 오는 6월16일까지 두달간 '2024 유리상자-아트스타Ⅱ 주혜령, 반짝이는 움직임'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봉산문화회관이 마련한 전시 공모 선정 작가전 '유리상자-아트스타'의 올해 두 번째 행사다. '유리상자(아트스페이스)'는 유리로 둘러싸인 '쇼케이스' 형태의 전시 공간으로 봉산문화회관 내에 자리해 있다. 조각을 전공한 주혜령 작가는 일상의 모습에 상상력을 더해 마치 만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전시 공간을 만들어냈다. 자개 조각을 낚시 줄로 엮어 빛을 발산하는 모빌이 시야에 들어온다. 푸른 오리들과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들은 반짝이는 모빌 줄에 매달려 무리를 형성한다. 반짝이는 빛의 조각들은 모빌의 움직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주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누군가에겐 정체돼 보이는 삶 속에도 나름의 치열한 움직임은 존재한다. 작품 속 정적인 조각 하나하나는 그런 순간들의 모양새다. 이들이 모여 하나의 형태를 이루며 새로운 이야기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 작품 평문에서 "현대조각가 주혜령은 과거 모더니즘 조각이 추구했던 사실성과 제한된 전시공간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본능적 감각으로 사색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내면에 숨겨진 서정적 감성을 입체적으로 표출해 한 편의 동화와 같은 순수한 감성을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주혜령 '발버둥'
2024.04.12
새 단장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 ' 25일 신춘음악회'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5일 경북 도립교향악단을 초청해 '영덕군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첫 공연인 신춘음악회는 최근 대대적 리모델링을 마친 예주문화예술회관의 개관 20주년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날 무대에선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영덕군 최초 군민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민우혁도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선다.또 재단은 5월 11일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기념한 '영덕군 효콘서트'를 연다. 5월 18~19일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해 뮤지컬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재단은 퍼포먼스 공연인 '페인터즈 히어로' 등 올 연말까지 총 15편의 연극과 뮤지컬, 전통 공연을 계획 중이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광열 영덕군수)은 예주문화예술회관의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 영덕군 신춘 음악회를 개최한다.(영남일보 DB)오는 25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영덕군 신춘음악회의 포스터(영덕군 제공)
참꽃갤러리, 금동효 작가 개인전 '달성의 사계절 대작展'
달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참꽃갤러리'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금동효 작가의 개인전 '달성의 사계절 대작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선 사계절의 추억을 담은 작품 15점을 만날 수 있다. 금 작가는 그간 자연의 아름다움을 수묵산수화로 표현해왔다. 진경산수에 집중됐던 한국화의 초점을 향토예술로 전환, 자연 속 색채와 숨결을 오롯이 화폭에 담아냈다. 그런 연유로 관람객들은 그의 작품에 대해 자연의 웅장함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탐미하게 만든다고 평가한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고택과 산하의 미(美)를 세밀하고 섬세하게 묘사하는 금 작가 작품을 대구에서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독보적인 관점으로 자연을 바라보고 이를 파노라마 대작으로 웅장하게 표현하는 그의 개인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주말 공휴일 휴관. 무료. (053)668-4255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금동효 '대견사의 봄날'
'시간 위에 선 인간의 존재를 고찰'…김경혜 개인전 '시간의 얼굴'
김경혜 작가의 개인전 '시간의 얼굴'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 인 슈바빙(Gallery in Schwabing·대구 중구 대봉동)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실과 먹 등을 매개체로 시간 위에 선 인간의 존재를 고찰하는 한지작품들을 선보인다.오랫동안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아오던 김 작가는 독일 실존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처럼 시간에 실려 흘러가는 존재인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해왔다. 전시작들은 시간 속 존재의 근원을 찾기 위한 작업 끝에 탄생했다. 한지를 접고 잘라 형태를 만들었고, 가늘고 긴 실은 단순한 선과 형상으로 태어났다. 작업 과정은 집중의 연속이다. 의식 저편의 기억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먹을 갈고 드로잉 하고, 종이를 접고 자르고 붙인다. 접은 종이의 가로와 세로줄은 무한한 시간의 중첩과 세월의 주름을 의미한다. 한 땀의 가로와 세로 선은 지금 이 시간을 상징하는 동시에 정지된 시간의 흔적을 더듬는다. 한지에 대해 관심갖게 된 계기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려 떠났던 유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 작가가 느꼈던 갈등과 방황을 가라앉혀 준 게 바로 한지였다. 김 작가는 "검은색 한지는 진중하면서도 무언가를 가득 품고 있는 것 같은,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고 무궁한 깊이가 있다. 금방 찢어질 듯 얇은 한지와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한 올의 실은 삶의 지평에 서 있는 존재를 표현하기에 좋은 재료였다"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일 뿐'이라는 것이 이번 전시에 대한 김 작가의 소회다. 김경혜 작가는 "시간의 길 위에서 수많은 얼굴을 만났다. 끝을 알 수 없는 무한함에 막연하고 두려웠고, 자연의 변화 속에 그의 얼굴은 숭고하고 경이로웠다. 거부할 수도 저항할 수도 없는 한 존재라는 것을 덤덤하게 받아들일 뿐"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김경혜 작김경혜 작
[트렌드 트립]돌아온 '쿵푸팬더' 인기 폭발…'PD계 아이돌' 나영석 생일 카페 오픈
디지털뉴스부가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에 이슈였던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유튜브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또 앞으로 주목해야 할 문화와 SNS 등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돌아온 '쿵푸팬더 4' 인기 계속해서 이어져…40만 명 넘어서애니메이션 '쿵푸팬더 4'가 인기를 얻고 있다.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쿵푸팬더 개봉일에 42만9천여 명이 관람했다. 쿵푸팬더 4는 8년 만에 나온 속편이다. 용의 전사로 거듭난 포가 스승 시푸의 명에 따라 후계자를 찾아 나서면서 겪는 모험 이야기다.한편,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지난 10일 7만여명 관람객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PD계 아이돌' 나영석, 생일 카페 오픈…"구독이들 놀러와"나영석 PD의 생일 카페가 열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 공식 계정에는 "4월 15일 영석이형의 생일을 맞아 준비한 깜짝 이벤트! 오늘부터 이틀간 땡보이's 생일 카페를 오픈합니다♥"라는 공지가 게재됐다.생일 카페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랜덤 포토 카드를 비롯해 현장 럭키드로우를 통해 나영석 PD(땡보이)의 애장품, 나나투어 티셔츠, 한정판 거울과 키링을 받을 수 있었다. 당일 공지에도 불구하고 생일 카페 특전 수량이 빠르게 마감됐다. 주최 측은 "금일 생일 카페 특전 수량이 마감됐다. 생일 카페 내 음료 및 내부 포토존, 부스 이용은 가능하니 참고 부탁드린다"는 공지를 남기기도 했다.◆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미니 1집 40만장 달성…최다 기록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미니 1집이 40만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미니 1집을 발매했다.YG엔터테이먼트에 따르면, 이들의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는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지난 1~7일 총 40만1천287장 판매됐다.K팝 걸그룹이 데비 이후 처음으로 발매한 앨범(싱글 제외)의 첫주 판매량 기준 최다 기록이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쿵푸팬더 4' 스틸컷. 나영석 생일 카페 특전 수량이 빠르게 마감됐다. 채널십오야 캡쳐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놓치면 후회!] 대구생활문화센터, '2024 생활문화교실 시민 수강생 모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생활문화센터는 '2024 생활문화교실'을 개강해 시민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생활문화교실은 생활문화동호회가 주체가 되어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2024 생활문화교실에 참여할 7개 동호회를 선정했다. 선정 동호회는 체계적인 강의 계획을 세워 지난달 30일 개강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만족도 높은 강의를 수강생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2024 생활문화교실은 댄스, 기타 연주, 시문학, 원예, 도예 등 7개 교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을 통해 수강생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수강료는 강의별 1회당 5천원이다. 자세한 교육 일정과 신청 방법은 대구생활문화센터 누리집(https://dccc.or.kr/) 및 공식 SNS 계정(https://www.instagram.com/dcc__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놓치면 후회!] 대구콘서트하우스, 2024년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 및 접수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4년 하반기 공연장 정기대관 신청 및 접수를 12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2024년 하반기 정기대관 대상 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이다. 대공연장인 그랜드홀(1천284석)과 소공연장 챔버홀(248석)이 대상이다. 신청 대상은 지역 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연에 한한다. 각종 교육, 기념행사 등 순수 공연예술 발전과 관련 없는 행사와 아마추어, 동호회 성격의 비전문적이고 단순 친목 도모를 위한 공연은 제외된다. 공고 확인 및 신청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대관 심의 결과는 6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053)250-1437
[놓치면 후회!] 수창청춘맨숀, 'Re:Art 프로젝트' 참여 청년 예술인 공개 모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수창청춘맨숀은 오는 24일까지 'Re:Art 프로젝트' 참여 청년 예술인을 공개모집한다.Re:Art 프로젝트는 '대구 관련 문화유산, 근대ㆍ원로 예술인 작품'을 청년 예술인의 시각에서 재해석해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재창작 및 전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원로 예술인(이영륭, 문상직, 권정호), 근대 예술인(김춘수, 이상화, 현진건)의 작품을 청년 예술인 12인이 회화와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전시한 바 있다.올해 재창작할 작품으로는 대구 문화유산 4점과 근대 아동문학가 윤복진의 작곡집 '돌아오는 배'에 수록된 '돌아오는 배' '씨 하나 묻고'를 비롯해 '시작노트(1926~2929)'에 수록된 '은행나무 아래서' '잠자는 미럭님'과 원로예술인 작곡가 임우상의 '관현악을 위한 달구벌 환상곡 중_해돋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향 8번'이 있다. 공모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44세 이하이며 최근 3년(2021~2024) 이내 대구에서 2회 이상의 전시 이력이 있는 시각 예술인이다.선정된 예술인에게는 작품 제작비(운송비 포함) 110만원과 전시 운영에 필요한 보험 가입 등을 제공한다. 이후 전시 준비기간(각 2개월)을 거쳐 오는 7월 중에는 대구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전시를, 10월 중에는 근대·원로 예술인의 작품을 재해석한 전시를 수창청춘맨숀 2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신청 방법은 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대구예술발전소·수창청춘맨숀 홈페이지에서 공모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e메일(wjdth @dgfc.or.kr)로 제출하면 된다. (053)430-1226
[책 속의 길]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책을 펼치는 순간과 상황에 따라 동일한 작품이라도 각자에게 다른 구절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내 서재에는 형형색색의 형광펜과 책갈피로 가득한, 특히 눈에 띄는 책이 하나 있다. 그 책은 바로 성인의 가치관과 교육과 자기계발의 선구자로 여겨지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다. 이 책은 사람을 다루는 방법,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등을 제시한다. 가능하다면 이 방법들을 칩에 담아 내 몸 어딘가에 슬며시 심어두고 싶을 정도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조언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해 읽을 것을 권한다. 19세기 후반 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가 제시한 망각 곡선(Fogetting Curve)이 말해주듯, 한 번 학습한 내용을 반복 학습하면 망각의 속도가 느려지며 복습을 거듭할수록 장기 기억으로 남는 정보의 양도 증가한다. 작가의 이러한 조언은 단순한 상식을 넘어서 가치가 있으며, 책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구절을 발견하는 경험은 이를 증명한다. 최근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하는 구절이 있다. "어떻게 하면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정말 중요한 고민을 담고 있다.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삶, 그것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삶이 아닐까 싶다.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삶, 그것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삶이 아닐까 싶다.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모두가 함께 행복의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미분을 통해 곡선의 기울기를 찾아내듯, 우리 삶의 수많은 시험과 도전은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 너머에 있는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암시한다. 고택(古宅)의 낙수가 바위를 뚫고, 천 년에 한 번 내려오는 선녀의 하늘하늘한 옷이 거대한 돌산을 닳아 없앤다는 설화처럼 모두가 가진 위대한 이타(利他)의 가능성을 믿고 싶다. 지금 당장 일어나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여 주변 사람들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고, 우리 자신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일생일대의 변화를 시도해 보자. 이재인〈새마을문고대구시지부 이사·개목수학학원 원장〉이재인 (새마을문고대구시지부 이사·개목수학학원 원장)
[새로 나왔어요] 여왕은 떠나고 총리는 바뀐다: 영국 왕실+정치 편
영국 왕을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지만, 저자는 영국 왕이 명예만 있는 것이 아닌 엄연한 '살아있는 권력'이라고 본다. 또 영국 왕실과 정부 사이에는 많은 협조와 동시에 긴장이 존재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40년 넘게 영국에 살면서 보고 겪고 느낀 것 중 영국 왕실과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권석하 지음/안나푸르나/2만3천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대구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 늘어…'번아웃' 병원에 단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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