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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움아트, 31일까지 '라움아트페어-눈으로 맛보는 그림 만찬' 개최
미술전문기획사 라움아트(RAUM ART, 대표 노애경)는 오는 3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라움아트페어-눈으로 맛보는 그림 만찬'을 개최한다. '아트페어(Art Fair)' 형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효선, 조미화, 최애리, 차현미, 채미경 등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작가 30여 명이 참여해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피는 한편, 신진작가부터 인기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라움아트는 2022년 3월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호텔아트페어인 라움아트페어를 시작으로 지난해 3월 두 번째 라움아트페어를 개최한 바 있다. 라움아트 측은 이번 행사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작품설치 컨설팅과 보증서 발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노애경 라움아트 대표는 "문화예술을 즐기며 힐링 할 기회를 대구시민에게 제공하고자 이번 아트페어를 기획했다. 이번 아트페어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미술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053)420-8015∼6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김효선 '인생의 온도테라코타'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라움아트페어-눈으로 맛보는 그림 만찬'이 진행 중이다.
2024.03.26
참꽃갤러리, 김찬숙 작가 개인전 'Traces in memory'
달성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참꽃갤러리(대구 달성군청 내)는 오는 4월11일까지 김찬숙 작가의 개인전 'Traces in memor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한 참꽃갤러리의 연간 지원사업 중 하나로 마련됐다. 김 작가는 무한의 시간성 속에 쌓여 가는 존재로서의 흔적을 표현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영남대 일반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작가 고유의 작품세계와 독창성을 정립해 왔다. '흔적(痕跡)'을 주제로 삼은 작가의 작품에는 뚜렷한 형태나 구조가 없지만 삶의 고뇌와 희열 등의 여러 가지 감정이 스며들어 있다. 찰나에 휘발되어 버리는 사소한 기억의 의미와 가치를 붓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억 속 삶의 흔적을 캔버스에 끌어내어 생명력으로 승화시키는 김찬숙 작가의 작품을 지역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인간 내면의 결핍을 면밀히 살피고 독창적인 회화로 표현 해내는 김찬숙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 가능. 무료.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김찬숙 'Castle'
Diaf 예년보다 개최 시기 앞당겨…5월에 역대 최대 규모
대한민국 3대 아트페어로 성장한 '디아프(Diaf·Daegu International Art Fair) 2024(이하 Diaf2024)'가 오는 5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사>대구화랑협회가 주최하고 Diaf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Diaf2024는 오는 5월2일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5일까지 나흘 간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예년 Diaf의 개최 시기인 11월 보다 반년 앞당겨 개최하는 것으로, 이는 급변하는 미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Diaf2024에는 동원화랑, 갤러리분도 등 대구지역 30여 개 화랑을 포함한 한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미국 등 국내외 약 110여 개의 화랑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참여 화랑 수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각 부스의 크기를 확대하면서 아트페어의 전체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Diaf2024에는 이우환, 이배, 곽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가운데 알렉스 카츠, 쿠사마 야요이, 조지 콘도, 데이비드 걸스타인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돼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본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티스트와 컬렉터, 대중들을 위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이 열리며, VIP와 일반 관람객 대상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도슨트가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중 높이 3.6m 폭 8m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며, 'Art Performance Zone' 부스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라이브 드로잉, 아티스트 토크, 행위예술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중 Diaf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대구시티투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Diaf2024에 앞서 참여 화랑들의 작품을 미리 볼 수 있는 'Diaf2024 PREVIEW in SEOUL'가 오는 4월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열린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지난해 열린 'Diaf 2023'. 올해 Diaf는 예년 보다 개최시기를 앞당겨 오는 5월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문화산책] 동네 골목을 걷다
지난 주말, 부산 보수동의 헌책방 골목을 걸었다. 옆에 있던 한 청년이 가방에서 책 두어 권을 꺼내더니 책방 주인장에게 건넸다. 주인장이 가격을 부르자 흡족한 듯 현금을 주머니에 넣고 돌아섰다. 주인장의 얼굴도, 청년의 얼굴도 모두 밝다. 보수동 헌책방 골목은 6·25전쟁으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 시작되었다. 이북에서 피란 온 한 부부가 골목 안 목조건물 처마 밑에 박스를 깔고 미군 부대에서 나온 잡지와 만화, 고물상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헌책으로 노점을 시작한 것이 보수동 책방골목의 시초다.보수동 책방골목은 독특한 로컬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다양한 책방이 모인 곳으로 책을 사고팔 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문화와 지식을 공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사람들은 함께 모여 토론 모임이나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이를 통해 보수동 책방골목은 지역 사회의 소통과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골목을 거닐며 로컬 문화의 매력과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역 문화를 가장 쉽게 목격할 수 있는 곳이 그 지역의 골목이다. 골목길을 따라 걷는 것은 단순히 관광이 아니라 그 지역의 삶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것과 같다. 보수동 헌책방 골목처럼 로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전주 한옥마을과 제주도 오일장 거리도 그중 하나다.전주 한옥마을은 전통 가옥을 보존하고 있는 골목길이다. 전주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공간으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전통 음식점, 공예품 가게, 전통 예술 공방 등이 자리하고 있고, 매년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오일장 거리는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 시장으로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농수산물뿐만 아니라 특별한 제주 간식과 수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다. 현지인들의 생활 속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다양한 지역의 골목길은 그들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로컬 문화는 지역의 전통을 보존하고 공유함으로써 사회의 결속력을 높인다. 2023년 10월 문체부는 지역의 문화 가치를 알리기 위해 문화명소, 콘텐츠 등 지역에 숨어 있는 100가지 매력을 선정한 '로컬 100'을 발표했다.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날, '로컬 100'에 선정된 골목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떤가? 로컬 문화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로컬 문화에 대한 관심은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임은영<소설가>임은영
봄 정취 가득한 가곡 '배우 강석우와 함께하는 봄, 시를 노래하는 가곡의 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공연 '배우 강석우와 함께하는 봄, 시를 노래하는 가곡의 밤'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선 다정한 목소리, 특유의 감성으로 사랑받아 온 배우 강석우와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우리 가곡의 매력 속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배우 강석우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CBS 라디오 음악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DJ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가곡의 아름다움을 전해왔다. 특히 우리 정서와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곡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직접 작사, 작곡한 가곡 작품들을 청취자에게 선물하겠다는 다짐으로 창작을 시작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2016년부터 매년 한 곡씩 만들어 온 작품 가운데 '4월의 숲속', '내 마음은 왈츠' 등을 준비했다. 이날 신곡 '이별의 시간', '가을 그리고 겨울', '정녕 그리운 것은', '그대의 찬가'를 대구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산에 살리라', '동무생각' 등 한국 가곡을 만날 수 있다. 가곡은 국내 최정상 성악가 5명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청아한 목소리와 유연한 감성을 지닌 소프라노 강혜정, 맑고 포근한 음색을 지닌 소프라노 김순영, 감미롭고 서정적인 바리톤 송기창, 동양인 최초 스위스 바젤 오페라 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한 섬세한 테크닉의 바리톤 이응광, 한국인 바리톤 최초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인 런던 코벤트 가든 극장에서 데뷔한 드라마틱한 성량의 바리톤 이동환이 나선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희철 관장은 "이번 공연은 수많은 배역을 연기하며 다양한 감정을 겪어본 배우 강석우가 정성껏 준비한 가곡들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봄 벚꽃이 화려해질 무렵, 가곡과 함께하는 봄나들이를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석 6만원, S석 4만원. 053-606-613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강석우 배우 강석우. 이동환 바리톤 이동환. 강혜정 소프라노 강혜정. 김순영 소프라노 김순영. 송기창 바리톤 송기창. 이응광 바리톤 이응광.
2024.03.25
군부독재와 종교의 속물주의 비판…천광호 작가 '나눔과 쓰임'展
군부독재와 황금 지향적 종교의 속물주의를 비판해온 천광호 작가의 작품전 '나눔과 쓰임'이 오는 31일까지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옛 중앙도서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천 작가의 다양한 골판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천 작가의 작품은 환경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가난한 노인들의 밥'으로 자리 잡은 골판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 눈길을 끈다. 독재정권 아래 굴곡진 민초의 삶은 천 작가가 특별히 천착해온 주제 중 하나로, 그동안 그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서양화와 동양화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재료학에 대한 깊은 이해도는 여러 소재의 재료로 만들어진 그의 작품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전시의 판매수익 일부는 대구 중구 남산동 전태일 열사의 집 기념관 건립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천광호 작가는 "소품 1004(천사)점을 올해 말까지 판매해 기증한다. 작품은 누구나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판매할 것"이라며 전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010-6525-9198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천광호 '보도지침'
[TALK&TALK] '미술 올림픽'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참가하는 김결수 작가 "해외작가와 교류 기대"
"제가 지금껏 해온 모든 작업 들을 집약적으로 선보일 생각입니다."지난 21일, 베니스비엔날레 참가를 앞두고 갤러리 오모크(경북 칠곡군 가산면)에서 전시회를 갖고 있는 김결수 작가를 만났다. 김 작가는 오는 4월20일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노마딕 파티(Nomadic Party)'에 다국적 작가 예술공동체 나인드레곤헤즈(Nine Dragon Heads) 팀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전시명 '노마딕 파티'는 지구를 누비며 새로운 지평을 찾아 나섰던 옛 유목민들의 활동에서 비롯됐다. 국경 및 전통적 제약을 초월하는 역동성과 더불어 다양한 시각을 강조하는 나인드레곤헤즈의 철학을 담았다. 1995년 결성된 나인드레곤헤즈는 16개국 30여 명의 예술가로 구성돼 있다. 나인드래곤헤즈 소속 국내 작가 10여 명이 이번 특별전에 참가하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김 작가와 더불어 권기자·김영진 작가가 함께 한다.김 작가는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을 통해 그동안 펼쳐온 작업을 재해석하고 설치·평면·영상으로 조합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우리의 삶에 스며든 노동과 그에 따른 효과성 및 인간사의 희로애락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이어왔다. 김 작가는 "기존의 작업을 컬래버 하면서도 사계절의 아름다움 등 한국적 느낌을 더할 것이다. 계절의 변화 과정에서 생명이 태동하고 죽음을 맞이 하는 과정을 담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베니스비엔날레 참가에 대한 설레임도 있다.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남달라 졌다는 것이 그 이유다. 김 작가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 등 'K-컬쳐'의 확산 덕분인지 국제무대에서 국내 작가들의 위상이 높아졌다. 또한 예전과 달리 국내 예술가들과 해외 예술가들의 교류가 활성화된 것도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어떤 전시든 충실 하려 애쓰기에 이번 베니스 행에만 특별한 의미를 두지는 않으려 한다"면서도 "'미술 올림픽'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행사인 만큼 해외 작가들과의 교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작가는 오는 28일까지 갤러리 오모크에서 열리는 권기자 작가와의 2인전을 통해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북 칠곡 출생인 김결수 작가는 삶을 규정하는 중요 개념으로 '노동'을 언급해 왔으며 그동안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서 34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글·사진=임훈기자 hoony@yeongnam.com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참가를 앞두고 지난 21일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갤러리 오모크를 찾은 김결수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시, 19세 청년 대상 청년문화예술패스 발급…공연·전시 관람비 15만원 지원
대구시는 공연·전시 등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오는 28일부터 19세 청년(2005년생)을 대상으로 발급한다.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소득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대구에 주소를 둔 19세 청년 7천586명(지난해 12월 기준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에게 신청순으로 15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지원 대상 청년이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을 신청하면, 나이와 주소지 확인을 거쳐 공연·전시 관람권 예매에 사용할 포인트를 즉시 받을 수 있다.발급 자격 확인 후 10만 원은 포인트로 바로 지급하고, 5만 원은 올해 상반기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급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문화예술패스로 뮤지컬, 클래식, 연극, 오페라, 발레·무용, 국악 등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대구 서구 소식지 '서구광장' 개편
대구 서구가 구정소식지 '서구광장'을 주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개편했다. 서구는 이번 개편을 통해 더 새롭고 알찬 정보제공을 위한 '이달의 Q&A' 코너를 신설해 어려운 정책이나 제도를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보여준다. '문화 캘린더' 코너는 서구뿐만 아니라 대구시 공연, 전시를 마치 한 페이지의 갤러리처럼 제작해 알찬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독자의 편의를 위해 글자 크기를 확대해 이해도와 가독성을 높였다. 표지 디자인도 개선했다. 일러스트 활용과 개성 있는 레이아웃 구성으로 서구의 이미지를 감성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했다.한편 카카오톡 채널 검색창에 '대구 서구청'을 검색하면 채널 구독하기를 통해 웹진 형태의 소식지를 매월 초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문화산책] 삶으로 스며드는 문화예술교육
예술장르 중에서도 미술은 사물의 형태로 구현되는 물리적 성질이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다. 이러한 미술의 물질성으로 인해 작품이 존재할 공간이 필요하고, 작품이 공간에 진열되면 전시로서 필요조건을 충족한다. 작품 감상은 단순히 시각적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작가의 영감과 비언어적 소통의 수단으로 창조된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과정이며, 올바른 감상 교육을 통해 작품에 내재된 의미를 탐색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작품을 감상하는 행위는 창의력과 감성을 발달시킨다. 또한 작품의 시각적 요소와 작가의 의도를 탐색하며 자신만의 견해를 형성하는 과정을 통해 미술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통찰력을 얻을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예술적 창의성을 개발하고 관찰과 이해라는 연결 능력을 향상시켜 인지력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수성아트피아는 어린이 및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상력 증진을 위한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예술 현장의 열정을 교육현장에 전달해 감상교육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교육에는 두 가지 힘이 작용한다고 한다. 인간의 선천적인 창조적 가능성을 개발해 자기발전을 도모하는 내적인 힘 그리고 성숙·경험자의 가르침으로 미성숙·미경험자의 내적인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외적인 힘이 바로 그것이다. 전시 감상 및 체험 프로그램 'Art family의 예술디지로그'는 에듀케이터의 수준 높은 강의로 예술작품의 자유감상법에 대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전시실 공간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고 전시 관람 예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이루며 궁극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교육은 인간 형성의 과정이며 사회개조의 수단이라고 한다. 바람직한 인간을 형성하여 개인, 가정, 사회에서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게 하며 나아가 사회 발전으로 이어지게 되는 결과를 도출하려는 것이다. 예술을 접하고 이해하려는 과정인 감상을 통해 미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상상력을 키우는 행위는 우리의 다양한 감정을 자극하고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다. 예술감상에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김채윤<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 담당>김채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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