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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선수단, 오는 22일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
경상북도선수단은 22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산악의 경우 경북 청송군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등 8개의 정식종목 가운데 경북은 6개 종목에 총 181명(선수 88명, 임원 93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대회에 앞서 펼쳐진 사전경기 중 컬링에서 여자12세이하부(의성초등)는 은메달, 남자15세이하부(의성중)과 남자일반부(경상북도체육회)는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기량을 연마하는데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면서 "경북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2024.02.19
축구협회,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1년 만에 결별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을 확정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협회 자문 기구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전날 감독 교체를 건의함에 따라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해 통보했다.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준결승 탈락한 뒤 후폭풍을 겪어왔고, 그 중심에서 비판받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선수로는 세계적인 스타였으나 지도자로선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한국 대표팀을 맡은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적 역량 부족과 잦은 해외 체류 등으로 지속해서 비판받아왔다. 그럴 때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결과로 평가받겠다며 우승 목표를 강조했지만, 손흥민(토트넘) 등을 앞세운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가에도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에 그쳤다. 조별리그에 이어 대회 중에만 두 번째로 만난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유효슈팅 0개'의 졸전 끝에 지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커졌고, 대회를 마치고 8일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이 이틀 만에 거주지인 미국으로 떠난 것도 공분을 키웠다. 감독 경질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선수 간 내분이 있었던 점도 뒤늦게 드러나 팀 관리 능력마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전술 부재' 지적엔 동의하지 않고 선수단 불화가 준결승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감독 거취 등을 직접 결정할 권한은 없어서 이날 임원 회의를 통해 논의가 이어졌고, 결국 정 회장이 경질 결단에 이르렀다. 대표팀 안팎이 시끄러운 와중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한 적 없는 정 회장은 이날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축구 관련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 영입을 결정한 정 회장 역시 아시안컵 여파 속 책임론에 직면해왔다. 정 회장은 "아시안컵에서 열렬한 응원을 주신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염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종합적인 책임은 저와 협회에 있다. 원인에 대한 평가를 자세히 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 확정되면서 대표팀은 격변의 시기를 맞게 됐다. 우선 새 사령탑 선임이 당면 과제다. 다만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홈(21일), 원정(26일) 경기가 이어질 3월 A매치까지는 시간이 촉박해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공산이 크며, 국내 지도자가 맡을 것이 유력하다. 정 회장은 "월드컵 예선을 위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바로 착수하겠다.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도 선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 기간 선수들의 갈등이 물리적 충돌로까지 번진 사건도 협회가 자세한 정황을 파악 중이라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향후 대표팀 구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고민하고 있다.
2024.02.16
[속보]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클린스만 경질 건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건의했다.축구협회 전력강화위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아시안컵 결과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던 중 웃고있다. 연합뉴스
2024.02.15
KBO 전환형 인턴 채용…21일 접수 마감
야구팬에게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KBO가 전환형 인턴 사원을 채용한다.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부터 전환형 인턴 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이번 채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2024년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다.전환형 인턴 채용 분야는 KBO 커뮤니케이션팀, KBOP 신사업, 마케팅팀, 콘텐츠팀 등 총 4개 분야다. 각 채용 형태별 세부 정보 및 우대 사항은 채용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최종 합격자는 채용일로부터 10개월간 KBO에서 근무하게 되고, 인턴십 종료 전 근무 평가 심사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검토될 예정이다.지원서 제출은 13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KBO 채용 홈페이지(kbo.saramin.co.kr)에서 가능하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2024.02.14
김우민이 해냈다…한국 수영,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金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 출전한 김우민(22·강원도청)이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백인철은 한국 선수 최초로 접영 50m 결승에 진출한다.김우민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 중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박태환 한 명뿐이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우민이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300m 턴할 때까지 세계 기록 페이스를 유지한 김우민은 2위 일라이자 위닝턴(23·호주)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위닝턴은 김우민보다 0.15초 느린 3분42초86을 기록했다. 위닝턴은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 챔피언이기도 하다.지난해 가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400m 정상에 오르는 등 3관왕(자유형 800m·남자 계영 800m)을 차지하며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 자리'를 굳힌 김우민은 도하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이제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서고 싶다"고 했다. 김우민은 도하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이제는 아시아 최강을 넘어 '파리 올림픽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한국 선수들의 메달 사냥은 계속된다. 한국 접영 간판 백인철(23·부산중구청)은 13일 오전 1시46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에서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백인철은 12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접영 50m 준결승에서 23초24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준결승에 출전한 16명 가운데 전체 8위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평영 50m(26초93)와 100m(59초28) 한국 기록 보유자인 최동열은 13일 오후에 열리는 평영 50m에서 다시 한번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날에 이미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한국 수영의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박태환이 기록한(자유형 400m 1위, 자유형 200m 3위) 2개다. 앞서 이번 대회 다이빙에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호흡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것과 합치면 이날까지 총 3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김우민이 12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을 마친 뒤, 기록과 순위를 확인하며 웃고 있다. 이날 김우민은 3분42초71로 우승했다. 연합뉴스접영 50m 준결승에서 입수하는 백인철. 연합뉴스
2024.02.13
포항시체육회 김진명·손상현, 레슬링 국대 발탁
포항시체육회 레슬링 실업팀 김진명·손상현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손상현과 김진명은 지난 6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 '2024 국가대표 2차 및 최종선발 레슬링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61㎏급과 자유형 92㎏급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이들은 오는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광선 포항시체육회 레슬링팀 감독은 "동계훈련 동안 흘린 선수들의 땀방울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오는 4월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승권 포항시레슬링협회장은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의 레슬링 실업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값진 결과를 거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시체육회 김진명·손상현,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 레슬링 국가대표로 선발된 손상현 선수(왼쪽부터), 김진명이 박광선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2.09
◆ 오늘의 경기(9일)
프로농구= kt-DB(14시·수원kt아레나) 소노-삼성(16시·고양소노아레나) 여자농구= BNK-삼성생명(14시·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 OK금융그룹-우리카드(14시·안산상록수체육관) GS칼텍스-현대건설(16시·서울장충체육관) 핸드볼= 상무-두산(14시) SK-경남개발공사(16시·이상 SK핸드볼 경기장) 씨름= 위더스제약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10시30분·태안종합체육관)
◆ 오늘의 경기(7일)
프로농구= 동아시아 슈퍼리그 SK-메랄코 볼츠(19시·잠실학생체육관)여자농구= KB-신한은행(19시·청주체육관)프로배구= 대한항공-KB손해보험(인천계양체육관)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김천실내체육관·이상 19시)씨름= 위더스제약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11시·태안종합실내체육관)프로당구= PBA 128강(12시) LPBA 32강(17시·이상 고양 PBA스타디움)
2024.02.07
전국체전 종합순위 결정방식 바뀐다
64년간 이어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종합순위 결정 방식이 바뀐다.대한체육회는 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8차 이사회를 열어 전국체전 종합순위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전국체전은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여하는 우리나라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1959년부터 종목별 1∼6위에 입상하는 선수의 소속 시·도에 점수를 차등 배점하는 '100% 확정 배점' 방식으로 순위를 정해왔다.그러나 출산율 저하에 따른 급격한 인구 감소, 수도권 인구 집중화가 낳은 서울과 경기의 특정 시·도의 종합순위 상위권 고착화 등으로 다른 시·도의 전국체전 관심도가 떨어지자 체육회는 위기감에 휩싸였다.전국체전 종합 순위 개선안에 따르면, 기존 확정 배점에 지방자치단체 예산 대비 시·도체육회의 예산 비율, 시·도 인구 대비 등록선수 비율, 시·도 팀(운동부) 유지율을 점수로 치환해 가산하고 팀을 창단하는 시·도에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체육회는 전국체전 순위 결정 방식을 바꾸면 지방 체육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실효성 있는 전문체육 환경 조성, 지방의 안정적인 전문체육 육성 체계 구축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아깝다 0.2초 차'…김민선 아쉬운 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의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를 랭킹 2위로 마무리했다.김민선은 5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91로 결승선을 통과, 펨케 콕(네덜란드·37초71)에 0.2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이로써 김민선은 이번 시즌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총 10차례 레이스를 치르며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고 랭킹포인트 514점을 기록, 에린 잭슨(미국·522점)에 이어 시즌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를 랭킹 2위로 마쳤다.1차 대회 두 차례 레이스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던 김민선은 2차 대회부터 총 8차례 레이스에선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이날 9조에서 잭슨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10초61로 전체 넷째로 통과했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로 기록을 끌어올려 은메달을 만들어 냈다.전날 김민선에게 금메달을 내줬던 콕은 37초71로 트랙 레코드를 작성하며 금메달을 따냈다.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38초48)과 김민지(서울일반·38초71)는 각각 8위와 16위를 차지했다.랭킹포인트 284점을 쌓은 이나현은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2위에 올랐고, 김민지(랭킹포인트 116점)는 30위에 자리했다.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나선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93으로 8위를 차지한 가운데 차민규(동두천시청)는 34초99로 10위에 올랐다.월드컵 랭킹포인트 366점을 기록한 김준호는 남자 500m 월드컵 랭킹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차민규(랭킹포인트 214점)는 21위에 그쳤다. 연합뉴스6차 월드컵 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민선. 연합뉴스
2024.02.06
최경욱 대구 조정팀 감독, 국대 지도자 선임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최경욱〈사진〉 감독이 국가대표 조정팀 지도자로 선임됐다.4일 대구시체육회는 최경욱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감독이 국가대표 조정팀 지도자로, 같은 팀 나원희는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사제지간 국가대표 선발 쾌거를 이룬 것.강원도 화천이 고향인 최 감독은 1996년 창단된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선수로 대구와 인연을 맺었다. 1999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 2000년부터는 같은 팀 지도자로 변신, 현재까지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24년간 지도자로 활동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된 소속팀 선수만 10여 명이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김병훈, 이민혁을 배출하는 등 유능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선수 시절 최 감독은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 경량급 무타포어 동메달,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경량급 무타포어 동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다.최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 24년 동안 경험한 지도력을 마음껏 발휘하겠다. 올해 있는 파리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제 2의 고향인 대구 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2024.02.05
'대구 출신' 이정영, UFC 데뷔전 화끈한 승리
"계속해서 큰 무대에서 싸워나가며 이기고 증명하겠다. 아시아인의 강함을 보여주겠다."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이 꿈의 무대인 UFC 공식 데뷔에서 승리를 거뒀다. ROAD TO UFC 시즌1 페더급(65.8㎏) 우승자 이정영은 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33·미국)를 3:0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했다.경기는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다. 아마추어 복싱 미국 주 챔피언을 타격으로 압도했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테이크다운 방어도 완벽했다. 이정영은 경기 시작부터 왼손 보디훅을 두 방 적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부터는 그래플링 실력을 뽐내며 공세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상대를 압박했다.이로써 이정영은 1승을 추가해 통산 11승1패를 기록했다.깔끔한 승리와 달리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정영은 본인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정영은 "꿈에 그리던 UFC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내가 그린 그림의 50%밖에 안 됐다. 큰 꿈을 갖고 있기에 벌써부터 만족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또한 이정영은 "올해 3연승 하는 것이 목표다. 빨리 다음 시합을 준비하겠다"며 "상대가 누구든 화끈한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이날 메인 이벤트에선 UFC 미들급(83.9kg) 랭킹 1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가 8위 로만 돌리제(35·조지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이 꿈의 무대인 UFC 공식 데뷔에서 상대인 블레이크 빌더(33·미국)와 경기를 펼치는 모습.
'지역하키 저변 확대 앞장' 김재홍 대구하키협회장…"대구 하키 부흥 위해 실업팀 반드시 창단돼야"
저변이 넓지 않은 하키는 비인기 종목의 대명사다. 서울올림픽과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2000년대 전후에는 하키 강국으로 위상을 떨쳤다. 지난해에는 국제하키연맹 월드컵에 나선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13년 만에 8강이라는 업적을 만들었다. 하지만 관심은 그때뿐이었다. 프로리그는 커녕 실업팀도 남녀 합쳐 10개 팀 정도만 있는 현실이 현 상황을 대변한다.그럼에도 대구 하키를 부흥시키겠다는 일념으로 10년 넘게 묵묵히 저변을 넓히고 있는 사람이 있다. 대구하키협회 김재홍〈사진〉 회장이 주인공이다. 하키 명문인 달성고 출신이지만 비선수 출신인 그가 대구 하키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9년 당시 엘리트 협회의 요청으로 수석부회장을 맡으면서다. 이후 엘리트 협회 회장을 역임한 후 체육단체 통합 이후 1·2대 회장직을 연속 수행하고 있다.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을 딛고 하키에 몰두하는 어린 선수들을 보면서 하키 저변 확대를 위해 기꺼이 뛰어들었다"면서 "한 그루의 나무는 작고 힘이 없겠지만 결국에는 이런 나무들이 숲을 이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고된 길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김 회장은 공식적인 회장 출연금으로 협회 살림살이를 안정적으로 꾸리는 한편 장학금 전달 등 비공식적인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대구하키의 '키다리아저씨'로 불리는 김재홍 회장의 일화 한가지.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날 대구과학대는 김 회장으로부터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받았다. 일반적으로 장학금은 학교 당국이 사용처를 결정하지만 김 회장은 하키 선수들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키협회장 출연금이 아닌 사비로 하키부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김 회장은 대구과학대를 포함해 매년 성지·안심중, 달성·강동고 등에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에 있는 하키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장학금과 함께 매번 자비를 들여 성대한 회식 자리를 만들어 준다. 하키는 인조잔디 구장에서 필드 플레이어 10명과 골키퍼 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상대팀 골대에 더 많은 골을 넣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5분씩 4쿼터로 스틱으로 공을 쳐 상대편 골문에 넣으면 득점한다. 김 회장은 이 같은 하키의 매력에 대해 "빠르게 전개되는 기술과 스피드뿐만 아니라 팀워크라는 전체적인 짜임새가 중요한 스포츠"라면서 "스틱을 이용해 볼을 컨트롤해야 하는 데 이 과정에서 묘기에 가까운 기술이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볼을 컨트롤하기 위한 개인기와 함께 단체 스포츠인 만큼 단결력과 팀워크도 필요한 복합 운동이라는 것이다.성인뿐만 아니라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은 운동인 하키를 보급하기 위해 대구광역시 하키협회에서는 유소년 하키스쿨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구지역 내의 초, 중, 고 하키팀이 설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재홍 회장은 "필드 하키를 살리려면 가장 먼저 유소년이 살아나야 한다. 유소년 팀이 활성화가 되지 않으면 선수수급이 막혀 결국 끝난다"며 "그러려면 초등학교 교육 과정부터 차곡차곡 시작해야 한다. 방과 후 운동으로도 적극적으로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중 김 회장의 최종 목표는 '실업팀 창단'이다. 그는 "대구 출신들은 실력이 좋아도 다른 시·도로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구에 실업팀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선수들이 대구에서 뛰고 싶어도 제대로 된 실업팀이 없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다른 시·도로 가게 된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구 하키계 일원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김재홍 대구하키협회장은 취임 이후 하키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동호인들의 축제인 생활체육하키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안심체육공원 내 안심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대구광역시하키협회장배 생활체육하키대회 모습.
2024.02.02
대구 펜싱 유망주 조주현, 아시아·세계 선수권대회 나갈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
대구 펜싱 유망주 조주현(16·불로중)이 유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노블레스펜싱클럽(감독 서예경) 소속 조주현은 지난 1월 13~15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대한펜싱협회 유소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해 고교 선수들까지 모두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조주현은 오는 16~25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청소년·유소년펜싱선수권대회'와 4월12~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청소년·유소년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갖게 됐다. 조주현은 "1등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매일매일 연습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아 신기하고 기쁘다"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펜싱의 미래 조주현(16·불로중)이 2024 대한펜싱협회 유소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우승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02.01
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4일 UFC 데뷔… "블레이크 빌더, 2라운드에 끝내겠다"
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이 꿈의 무대 UFC에서 공식 데뷔전을 갖는다. ROAD TO UFC 시즌1 페더급(65.8㎏) 우승자 이정영은 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33·미국)과 맞붙는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10승1패)은 빌더(8승1무1패)를 스라소니에 비유하며 데뷔전 승리를 예고했다. 이전까지 이정영은 상대방을 양·족제비 등에 비유해왔다.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이 모인 UFC 본무대인 만큼 이번엔 빌더를 맹수로 비유한 것. 하지만 이정영은 빌더에게 "확실히 뛰어난 점은 없다"며 "나는 호랑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지 도박사들도 이정영의 우세를 점쳤다. 이정영의 승률은 현재 약 60%로 평가받는다. 빌더가 케이지퓨리파이팅챔피언십(CF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에다가 복싱이 주무기인 만만찮은 상대지만 이정영을 더 높이 평가한 것이다. 1년 만에 복귀하는 빌더는 무릎 수술을 통해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렸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레슬링 훈련에 매진했다. 빌더는 "레슬링으로 이정영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경기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정영은 "그 정도 레슬링으로는 날 못 넘긴다. 방어를 몇 번하면 당황할 것"이라고 했다.10승 중 7번을 피니시로 끝낸 이정영은 판정보단 폭발적인 화력으로 2라운드에 상대를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이정영은 "1라운드 초반에는 상대가 어떤 걸 준비했는지 봐야겠지만 2라운드부턴 무조건 상대를 끝내러 들어갈 것"이라며 "화끈한 경기가 될 것이다.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대구가 고향이다보니 많은 대구분들이 응원해주신다. 전 세계적인 선수가 돼 대구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자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이 오는 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를 상대로 UFC 공식 데뷔전을 갖는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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