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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페가수스, 현대모비스에 79-91 패하며 올시즌 전패
현대모비스의 벽은 높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홈 연승 날개짓도 멈췄다.가스공사는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9-91로 패배했다. 이로써 홈 연승 기록은 7승에서 멈췄고, 현대모비스에게는 올시즌 5전 전패 및 이전 시즌까지 합하면 11연패를 기록하게 됐다.가스공사는 안세영·신승민·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이 선발 출전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케베 알루마·이우석·최진수·장재석·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선발로 나섰다.1쿼터 첫 득점은 현대모비스 알루마 선수가 2점슛 성공으로 따냈다. 1쿼터 내내 가스공사는 몸이 덜 풀린듯 둔한 움직임을 보였다. 1쿼터 초반 이대헌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엔 성공했만 거듭된 슛 실패로 공격권을 빼앗기며 5-11로 격차가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알루마와 장재석 등 장신 선수들의 골밑 주도권, 11점을 올린 최진수의 득점력을 바탕으로 1쿼터를 17-24로 앞서 나갔다.2쿼터 초반 양팀은 서로 파울을 거듭하며 경기는 더디게 흘러갔다. 팽팽한 공방의 흐름을 깬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2쿼터 2분부터 약 50초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몰아치며 22-35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1·2쿼터 합산 두자릿수 득점은 현대모비스 최진수(11점)와 게이지 프림(10점) 뿐. 가스공사는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1쿼터보다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며 2쿼터는 34-48로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이대헌이 2점 슛 3개를 넣으며 한 점 한 점 신중히 따라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에게 파울로 자유투 3개를 내주며 손쉽게 점수를 내줬다. 3쿼터 절반이 지나간 시점, 점수 차는 44-62로 커졌다. 가스공사의 득점을 책임져온 니콜슨 또한 좀처럼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덩크슛과 3점슛을 연속해 성공하며 골 감각을 살려나갔다.57-68로 시작된 마지막 4쿼터. 3쿼터 후반부터 활동량을 늘려간 가스공사는 시작부터 적극적인 상태 마크에 나서며 마지막 힘을 짜냈다. 4쿼터 4분13초가 지난 시점, 가스공사는 조상열과 양준우를 투입하며 흐름을 바꾸려 했다. 투입 직후 조상열은 3점슛을 성공하며 65-73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하지만 상대 또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나가며 결국 79-91로 패배했다.한편 가스공사의 다음 경기는 설 명절 당일인 오는 10일 오후 2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 열린다. 이날 경기를 관람하러 온 팬들을 위해 포춘쿠키 나눔 행사와 민속놀이 체험이 준비됐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덩크슛을 성공하는 모습.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2024.02.08
'홈 7연승' 돌풍의 가스公, 현대모비스에 첫승 도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8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친다. 홈 경기 상승세를 타고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올시즌 첫 승을 올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8일 오후 7시 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홈 경기 7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스공사의 기세가 매섭다. 하지만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무대에서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 치른 4경기 모두 패했다.올해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가스공사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 경기 승리 후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선수들에게 홈에서는 갈 때까지 가보자고 한다"며 "현대모비스에게 한 번도 못 이겨 이번 시즌 다 질 수는 없지 않냐고 했고, 선수들도 그런 마음"이라고 했다.삼성과의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4쿼터 김낙현의 3점슛으로 경기를 역전, 85-79로 승리했다.시즌 7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6위인 현대모비스를 꺾어야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이번 시즌 전패와 더불어 맞대결 득점에서도 가스공사는 78.3-87.3으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게임 차 또한 4.5게임으로 많이 벌어져 있다. 경기 후반 보여주고 있는 집중력 저하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가 득점 우위를 보이는 시간은 7분대, 반면 현대모비스는 28분대로 경기 후반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앞선 삼성과의 경기 후반에서도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이 체력 저하를 보이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1·2쿼터 리드를 지켰던 가스공사는 3쿼터 24점을 몰아넣은 삼성에게 흔들리며 53-57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 강 감독대행은 "니콜슨이 5라운드 들어 체력 부담이 늘어나 선수 교체를 통해 체력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했다.이번에 현대모비스를 잡는다면 다음 경기까지 기세를 끌고 갈 수 있게 된다. 8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이후 오는 10일에는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 경기가 이어진다. 12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까지 고려하면 상위 팀과의 3연전인 만큼 홈 경기 연승으로 승점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강혁 감독대행
'김낙현 쐐기 3점슛' 가스公, 홈 7연승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으며 홈경기 7연승, 정규경기 2연승을 거뒀다.가스공사는 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5-79로 승리했다. 3쿼터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리드를 내줬으나 4쿼터 상대 실수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승기를 잡았다.가스공사는 안세영·신승민·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이 선발 출전했다.가스공사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의 코번에게 2득점을 허용한 뒤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반칙 3개를 범하는 등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곧바로 추격에 들어간 가스공사는 안세영의 자유투 2점과 신승민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다. 1쿼터는 가스공사가 27-24로 앞서며 마무리됐다.삼성은 이동엽의 스틸과 최승욱의 2점슛 성공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출발했다. 이어 삼성 이정현과 최승욱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36-38 역전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2점슛 성공과 동시에 삼성 코번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47-46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전반전을 마쳤다.3쿼터 초반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가스공사는 코번에게 2점슛, 이정현에게 3점슛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53-57로 뒤쳐졌다. 3쿼터 이대헌은 통산 137호 정규경기 2천500득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실수가 잦았고, 코번이 덩크슛을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삼성에게 끌려다녔다.63-70으로 뒤지며 맞이한 4쿼터 가스공사는 김낙현이 3점슛을 성공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를 1분50여 초 남긴 상황에서 김낙현은 또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79-77로 리드를 빼앗아왔다.가스공사는 그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85-79로 승리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2024.02.07
프로농구 4R MVP…가스공사 니콜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용병 앤드류 니콜슨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6일 KBL은 니콜슨이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65표를 받아 이정현(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7표)을 큰 표로 제쳤다고 밝혔다.니콜슨은 4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30분7초를 뛰고, 득점에서는 29.6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3점슛은 2.7개로 전체 4위, 리바운드는 10.4로 전체 5위를 기록했다.니콜슨의 활약으로 가스공사는 4라운드 기간 7승3패로 승률 1위를 차지했다.MVP에 선정된 니콜슨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포토뉴스] 부상 딛고 코트 누비는 어빙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카이리 어빙이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댈러스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에서 어빙(23점·8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8-102로 꺾었다. 루카 돈치치도 19점을 넣어 댈러스의 승리를 도왔다. 연합뉴스
기세 오른 가스公, 안방서 홈 7연승 도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6일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홈 경기 7연승에 도전한다. 안방에서의 강한 기세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새해 들어 가스공사는 거침없는 기세로 승점을 쌓고 있다. 1월 한 달간 9경기를 치러 7승2패를 거뒀다. 2월 들어서도 지난 1일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83-66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2연패 탈출과 동시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홈 경기에서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5일 기준 가스공사는 38전 15승23패, 승률 0.395로 리그 7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2승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과를 들여다보면 홈 경기 7연승에 대한 기대를 가질 만하다. 시즌 초 가스공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패 했지만 홈 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현재 리그 7위인 가스공사는 올해 들어 치러진 11경기만 놓고 보면 85.5점으로 득점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은 올해 치러진 12경기 76.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가스공사 주포인 앤드류 니콜슨은 최근 치러진 소노와의 경기에서 28점을 몰아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니콜슨 평균 득점은 23.8점으로 전체 선수 중 3위다.가스공사는 삼성과의 경기 이후에도 오는 10일까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창원 LG 세이커스와 두 차례 홈 경기를 펼친다. 이후 12일 부산 KCC 이지스, 15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원정 경기가 펼쳐진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홈 경기에서의 승리가 더욱 중요한 셈이다.한편 프로농구는 2월 중순부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5 예선으로 A매치 휴식기가 예정됐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2024.02.06
NBA 오클라호마시티, 2차 연장 끝 토론토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장거리포를 앞세워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오클라호마시티는 5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에서 3점 슛 23개를 퍼부으며 토론토 랩터스를 135-127로 물리쳤다. 조시 기디가 24점,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23점을 넣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에 25개의 3점 슛을 시도해 18개를 놓치는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3쿼터 한때 53-76, 23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이후 3점 슛이 터지면서 추격을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에런 위긴스(20점)의 레이업으로 110-110,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위긴스는 접전이 이어지던 2차 연장전 1분 39초 전 3점 슛으로 130-123으로 점수를 벌려 승부의 추를 오클라호마시티로 기울였다.오클라호마시티는 35승15패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함께 서부콘퍼런스 공동 선두에 올랐다.미네소타도 이날 휴스턴 로키츠를 111-90으로 제압했다.11일간의 원정을 떠난 LA 클리퍼스는 커와이 레너드(25점)와 제임스 하든(21점)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103-95로 물리쳤다. 연합뉴스
NBA 밀워키 리버스 감독, 3경기 만에 데뷔승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지휘봉을 잡은 닥 리버스 감독이 고대하던 첫 승을 낚았다.밀워키는 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9-117로 제압했다.리버스 감독 부임 후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밀워키는 33승16패로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자리했다.밀워키 구단은 선두권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구단 수뇌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지난달 24일 에이드리언 그리핀 감독을 경질하고 리버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연합뉴스
2024.02.05
NBA 뉴욕, 유타 꺾고 '8연승'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8연승 신바람을 냈다. 뉴욕은 31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서 118-103으로 이겼다. 최근 8연승을 내달린 뉴욕은 31승17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2위 밀워키 벅스(32승15패)와는 1.5 경기 차이다.뉴욕은 이로써 올해 1월 한 달간 14승2패의 호성적을 냈다. 뉴욕이 한 달 사이에 14승을 거둔 것은 14전 전승을 기록한 1994년 3월 이후 이번이 30년 만이다. 뉴욕의 월간 최다 승리 기록은 1968년 12월의 15승(3패)이다. 뉴욕은 지난해 12월 31일 토론토 랩터스로부터 OG 아누노비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후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7승15패로 5할 승률을 겨우 넘겼던 뉴욕은 이후 5연승, 8연승 등을 이어가며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뉴욕은 최근 팀의 간판 줄리어스 랜들이 어깨 부상으로 2월 중순까지 출전하기 어렵고, 아누노비도 팔꿈치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으나 15점 차 완승을 거뒀다. 최근 2경기에 랜들과 아누노비가 모두 빠지고도 연승을 이어간 뉴욕은 이번 시즌 24점, 9.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랜들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숙제로 떠올랐다. 아누노비의 결장 기간은 랜들에 비해서는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8개를 포함해 37점을 넣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9-107로 물리쳤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골든스테이트는 20승 24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2경기에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조엘 엠비드가 복귀했지만 14점에 그치면서 4연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2024.02.01
1월에만 7승 거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2월에도 기세 이어갈까
새해 들어 거침없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가스공사는 올해 1월 한달간 9경기를 치러 7승2패를 거뒀다. 1라운드 동안 8전 1승7패를 거뒀던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창원 LG 세이커스, 수원 KT 소닉붐, 서울 SK 나이츠, 부산 KCC 이지스, 원주 DB 프로미 등 강팀을 상대로 5승을 따냈다. 이러한 승리들을 바탕으로 9경기 동안 4연승과 3연승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31일 기준으로 36전 14승22패, 승률 0.389로 리그 7위에 올랐다. 1월의 기세를 2월에도 지속할 수 있을 지 여부가 6강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가스공사는 1일 KT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월에 총 7경기를 치른다. KT전 이후 3일부터 10일까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서울 삼성 썬더스·현대모비스·LG와 홈 4연전을 치르고, 12일 KCC와 15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원정 경기를 갖는다. 그 뒤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5 예선으로 인해 2월 말까지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가스공사의 2월 일정은 보름간 7경기를 치르는 쉽지 않은 여정이다. 이틀에 1경기씩 치르는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고, 게다가 KT·현대모비스·LG·KCC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2월 승률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6위 현대모비스와 5게임 차가 난다. 사실상 6강 진출에 어려움이 많지만,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2월 승률이 중요해진다. 실낱같은 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하위권 팀들을 상대론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고, 상위권 팀들엔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최근의 경기력이라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가스공사는 4라운드 현재 평균 85.6득점으로 리그 5위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필드골 성공률은 48.4%, 3점 슛 성공률은 40.1%로 리그 1위다. 2점 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은 각각 54.2%, 74.8%로 리그 4위다. 좋은 경기력의 중심엔 앤드류 니콜슨이 있다. 니콜슨은 4라운드 현재 평균 29.3득점으로 압도적 리그 1위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바운드도 평균 10.3개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 신승민도 각각 14득점, 13.9득점, 10득점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주요 선수 부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스공사의 행보에 관심이 몰린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상승세의 주역인 앤드류 니콜슨이 팀 상승세를 주도할지 주목된다.
2024.01.31
가스公 뒷심 발휘에도…멀어지는 6강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정규리그 6강 경쟁이 일찌감치 정리되는 분위기다. 전체 6라운드에서 4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6위 울산 현대모비스(19승17패)와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4승22패)의 승차가 5경기나 된다. 프로농구 순위 경쟁은 주로 1위 다툼과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또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최하위 등 네 곳에서 벌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원주 DB(27승9패)가 2위에 4경기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서울 삼성(5승30패)은 9위 안양 정관장(13승23패)에도 8경기나 뒤진 꼴찌에 머물고 있다. 네 곳의 순위 다툼 포인트 가운데 1위, 6위, 10위 등 세 자리의 경쟁이 다소 싱거워진 상황이다. 최근 그래도 6위 경쟁에 불을 지핀 팀은 단연 7위 한국가스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후 13경기에서 1승12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으나 이후 23경기에서는 13승10패로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내달리며 올해 1월 6승3패로 순항 중이다. 최근 6경기 연속 90점 이상을 넣으며 5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엄청난 기세로 상승 기류를 탔지만, 현대모비스도 그에 못지않은 속도로 달아나며 6강 경쟁이 좀처럼 불이 붙지 않고 있는 셈이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둬 만일 동률이 되더라도 현대모비스가 상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 8위 소노(13승22패)나 9위 정관장도 한국가스공사와 승차가 크지 않지만 1월 성적이 각각 4승4패와 3승5패에 그치는 등 6위 추격에는 다소 힘에 부친 모양새다. 순위 경쟁 포인트 중에서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다툼이 치열한 편이다. 서울 SK가 23승13패로 2위, 창원 LG와 수원 kt는 나란히 22승13패로 반 경기 차 공동 3위다. 5위 부산 KCC(19승15패)는 약간 차이가 있다. '통신 3사'로도 불리는 SK, LG, kt는 아직 1위 추격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4강에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우선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봄배구' 향해 레이스…14개팀 30일 5R 시작
프로배구가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정규리그 일정을 다시 이어간다.도드람 2023~2024 V리그는 30일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인천 계양체육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김천체육관)의 경기로 5라운드의 문을 연다.4라운드가 끝난 뒤 열흘 넘게 전력을 재정비한 남녀 14개 팀은 '봄 배구' 티켓을 향해 5∼6라운드에서 치를 12경기에 사활을 건다. 남자부에서는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제외하고 6개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을 노릴 만한 역대급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선두 우리카드(44점)와 6위 현대캐피탈(32점)의 승점 차는 12에 불과하다.봄 배구를 꿈꾸는 6개 팀에는 앞으로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만큼 4라운드까지의 상대 전적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여자부는 남자부와 달리 일정한 격차를 유지한 채 1∼3위 체제가 공고한 양상이다.현대건설(58점)이 공수에서 압도적인 조직력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하고, 흥국생명(50점)이 2위로 현대건설을 추격 중이다. 3위는 흥국생명에 7점 뒤진 GS칼텍스다. 연합뉴스
2024.01.29
4쿼터 못 버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고양 소노에 76-77로 패배… 연승행진 마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연승이 끊어졌다. 가스공사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76-77로 졌다. 전날 리그 1위 원주 DB 프로미를 98-73으로 잡으며 상승세를 탄 가스공사는 이날도 시종일관 리드를 지켰지만, 4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특히, 3쿼터 후반부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연속 실점을 한게 아쉬웠다. 가스공사는 안세영·신승민·박봉진·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 출전시켰다. 전날 치러진 원주 DB 프로미전에서 12분57초를 뛰며 체력을 아낀 니콜슨은 소노전에서 34득점 13리바운드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가스공사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소노의 민기남에게 3점 슛을 허용한 뒤 30여초 만에 반칙 3개를 범하는 등 2분 만에 팀 파울에 걸리며 흔들렸다. 하지만 신승민과 니콜슨이 연속으로 3점 슛 3개를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후반 가스공사는 소노 치나우 오누아쿠·한호빈에게 3점 슛 2개 등 연속 실점하며 3점 차로 쫓겼지만 니콜슨이 덩크 슛을 꽂으며 25-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니콜슨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소노 이정현과 다후안 서머스에게 3점 슛을 허용하는 등 32-30으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안세영·니콜슨의 득점으로 46-3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안세영의 2점 슛으로 포문을 연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박봉진의 연속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벨란겔과 신승민의 득점이 더해지며 15점 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3쿼터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연속 8실점했다. 62-55로 맞은 4쿼터 가스공사는 소노 오누아쿠·백지웅·박종하에게 7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오누아쿠의 골 밑 돌파를 내주며 역전당했다. 이후 니콜슨의 3점 슛과 신승민의 자유투로 재역전을 만들었지만 소노 김민욱·백지웅에게 연속 8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벨란겔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73-73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소노 이정현과 박종하에게 점수를 주며 경기를 패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덩크 슛을 하고 있다.
2024.01.28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연장 승부 끝에 100-98로 부산 KCC에 역전승… 2연승 질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장전 종료 2.6초 전 3점 슛 한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100-98로 이겨 2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 시작 후 앤드류 니콜슨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연속 득점과 니콜슨의 3점 슛으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KCC 최준용에게 3점 슛 3개와 2점 슛 2개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1쿼터 중반부터는 라건아와 이승현에게 실점하면서 20-28로 1쿼터를 내줬다. 2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KCC 최준용과 알리제 드숀 존슨에게 실점하며 14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신주영과 듀반 맥스웰·박지훈의 득점으로 6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2쿼터 막판 KCC 이승현에게 4실점하며 33-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단 2개의 3점 슛을 넣는데 그친 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3점 슛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차바위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니콜슨이 연달아 3점 슛을 꽂아넣었다. 이어 김동량·신승민이 득점에 가세하며 60-6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가스공사는 반격에 나섰다. 니콜슨의 2점 슛과 신승민의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유지해나갔고, 김동량의 3점 슛으로 72-7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지훈의 외곽 3점 슛으로 역전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지 못하며 주도권을 다시 넘겨줬다. 1점 차 승부를 이어간 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벨란겔이 레이업 슛을 성공하며 재역전했다. 그러나 1.5초를 남긴 상황에서 KCC 최준용에게 2점 슛과 추가 자유투를 허용했다. 0.8초가 남겨진 상황에서 벨란겔이 마지막 슛을 날렸고 반칙을 얻어냈다. 3개의 자유투 중 2개를 성공시키며 87-87로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득점으로 앞서가는 듯했으나, KCC 라건아와 허웅에게 3연속 실점했다. 하지만 신승민·박지훈·벨란겔이 득점에 성공했고, 연장 종료 2.6초를 남기고 97-98로 뒤진 상황에서 신승민이 3점 슛을 집어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신승민이 연장 종료 2.6초 전 3점슛을 집어 넣으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2024.01.25
가스公 매서운 기세…난적 KCC도 넘을까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난적 부산 KCC 이지스를 상대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부산 KCC와 맞붙는다.가스공사는 3라운드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하위권 순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두면서 리그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팀이다.올들어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창원 LG 세이커스·서울 삼성 썬더스·수원 KT 소닉붐을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곧바로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하며 나쁜 흐름을 피했다.서울 삼성을 제외하곤 가스공사보다 상위 랭크된 팀들과의 대결에서 거둔 성적이기에 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매 경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는 앤드류 니콜슨이다. 최근 골 감각은 최상이다. 지난 SK전에선 3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했다.샘조세프 벨란겔도 17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주장 차바위도 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고, 듀반 맥스웰도 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이 두 선수는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 수비를 책임졌다.이대헌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도 신승민과 박지훈 등 젊은 선수들이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지난 서울 SK전에서 선발 출전한 두 선수는 각각 7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3득점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박지훈 선수가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공격에서도 속공 연결이나 외곽 찬스가 생겼을 때 자신감 있게 해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여러 방면에서 팀에 보탬을 주는 선수"라고 말했다.맞대결 상대인 KCC는 최근 2연패를 끊어내며 다시 한번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팀이다. 올 시즌 가스공사와의 상대전적은 2승1패로 앞서 있다.그러나 주축 멤버들의 부상에 몸살을 앓고 있다. 송교창이 종아리 통증으로 연속으로 경기에 결장 중이고, 이호현과 정창영도 각각 왼쪽 발목 부상과 코뼈 골절로 복귀 시기가 미정인 상태다.강 감독 대행은 "이대헌·김낙현·조상열 선수가 부상 중이어서 경기에 뛸 수 없을 듯하다"며 "지난 경기처럼 코트에 들어간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니콜슨을 중심으로 한 공격을 펼치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KCC가 어려운 상대지만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더욱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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